안드로이드 기기 관리자로 기기를 찾고 잠그고 초기화하는 방법

오늘은 안드로이드 기기 관리자(Android Device Manager)를 사용하여 안드로이드 기기를 찾고, 잠그고, 초기화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드로이드 기기 관리자는 사실 새로 생긴 서비스는 아닙니다. 단지 이번에 온라인 구글 스토어(Google Store)가 구글 플레이(Google Play)와 분리되어 새로 개장을 하면서 안드로이드 기기 관리자가 구글 스토어의 한 메뉴로 흡수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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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구글 스토어에 들어간 뒤 메뉴를 누르면 Android 기기 관리자가 보입니다. 이를 터치해주면 로그인이 되어 있다고 해도 다시 한 번 계정의 비밀번호를 물어봅니다.

 

계정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나면 안드로이드 기기 관리자를 볼 수가 있습니다. 등록된 기기의 위치를 자동으로 바로 찾아주는데, SM-P900, 즉 갤럭시 노트프로 12.2가 눈에 띄는 군요. 이렇게 지도를 기반으로 기기가 어디에 있는지를 대략적으로 표시해 주는 것이죠. 물론 안드로이드 기기를 잃어버렸다고 이렇게 개인적으로 찾아 보는게 정답은 아닙니다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일테니까요.

하단에 보면 벨 울리기와 잠금 및 초기화 사용 버튼이 있습니다. 우선 벨 울리기의 경우 등록된 기기가 최대 음량의 벨소리로 울리도록 하는 서비스입니다. 기기가 무음이나 진동 모드여도 상관없이 울리게 되며, 5분간 계속 울리고 전원 버튼을 눌러줘야 끊깁니다. 실험해보니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갤럭시 노트프로 12.2와 같은 태블릿도 울리더군요. 집 안에서 간혹 스마트폰이 어딨는지 헤매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PC나 다른 스마트폰으로 안드로이드 기기 관리자에 들어가 벨 울리기를 실행하면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잠금 같은 경우에는 분실에 대비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격에서 기기를 잠궈버리는 것이죠. 잠금 서비스를 사용할 때 비밀번호를 새로 지정할 수 있고, 복구 메시지도 선택적으로 기입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갤럭시 노트프로 12.2에 대해서 잠금 서비스를 신청한 경우, 아래와 같이 잠기게 됩니다. 자세히 보면 Locked by Android device Manager, 즉 안드로이드 기기 관리자로 잠겼다는 안내 메시지가 보이며, 정 중앙에는 잠금 서비스 신청 시에 기입했던 복구 메시지가 드러납니다. 여기에 연락 가능한 연락처를 적어두면 되겠죠?

위 화면에서 뒤로 가기 버튼을 눌러주면 암호를 기입할 수 있습니다. 검은 화면에서 홈 버튼도 안 먹히고 터치도 되지 않아서 살짝 당황했는데 뒤로 가기만 눌러주면 되더군요. 여기에 안드로이드 기기 관리자의 잠금 서비스 신청 시 입력했던 비밀번호를 넣으면 바로 기기가 풀립니다. 물론, 원래 잠금 패턴이 있었다면 이 패턴 또한 입력해 주어야 하죠.

초기화 같은 경우에는 분실했으니 더 이상 찾기를 포기하는 경우에 사용할 수 있겠죠. 안에 개인 정보, 연락처, 사진, 동영상 등이 있으니 이를 미연에 지울 수가 있겠습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기기 관리자에도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전원이 켜져 있는 기기에 대해서만 작동하며, 갤럭시 노트프로 12.2와 같이 WiFi 버전은 기기가 WiFi에 연결되지 않으면 잠금을 신청한다고 해도 즉시 잠기지 않습니다. 기기가 WiFi에 연결되면 그 때 잠기게 되는 것이죠. 또한 초기화 서비스를 신청해도 SD카드에 있는 데이터는 삭제되지 않고, 초기화 하자마자 안드로이드 기기 관리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점을 염두해두시고 사용하셔야겠습니다.

사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이나 잃어버리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항상 분실에 주의하시고 안전한 스마트 생활 영위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