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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택시, 편하긴 하지만 택시 잡긴 여전히 힘들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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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택시, 편하긴 하지만 택시 잡긴 여전히 힘들다

탓치 2015. 5. 6. 14:45


드디어 카카오 택시를 이용해보았습니다. 저는 버스를 타고 있었습니다만 갑자기 기사 님이 마라톤 경기 때문에 버스 노선이 변경되어 제가 가고자 하는 곳으론 버스가 안 간다고 내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완전히 어정쩡한데 내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비는 내리고, 여기가 어딘지는 모르겠고... 그래서 택시를 타기로 마음 먹고, 생각난 김에 카카오택시도 이용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카카오택시, 생각보다 택시 잡기가 힘듭니다.  처음에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한 뒤에 호출하기를 눌러서 한참 기다리니 응답한 택시가 없습니다. 한 번 더 호출하기를 눌러봅니다. 여전히 응답이 없네요. 이런 식으로 20분 넘게 기다렸더니 겨우 택시 한 대가 예약되었습니다. 가까이 있는 택시를 무조건 매칭시켜주는 게 아니라 제 요청을 보고 선택을 하는 시스템인 걸로 생각되네요(추측입니다). 물론 빈 택시를 잡아서 "기사님 OOO 가나요"라고 물어본 다음에 "안가요"라고 슝 지나가는 경험이나, 아님 애타게 손을 흔드는 모습을 본채만채하고 지나가는 경험이 다수 있는 저로서는 이렇게 미리 안 보이는데서 거절 당하는 게 차라리 낫네요.


어쨋든 택시 예약이 되었더니 예약된 택시의 차량 번호와 종류, 그리고 위치와 도착 시각이 표시됩니다. 차량 위치에 따라 실시간으로 지도가 갱신 되네요. 신기합니다.


 


택시를 타면 아래와 같이 자동으로 탑승되었음이 모바일에 표시됩니다.



여기에 안심 메시지 보내기를 누르고 받을 사람을 선택해주면 아래와 같이 친구에게 카카오택시 안심 메시지가 전달됩니다. 친구 반응이 웃기네요. 아직 카카오택시를 아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나봅니다. 안심 메시지를 받아보는 대부분의 친구가 놀라더군요.



목적지에 도착하면 기사님을 평가할 수 있는 화면이 등장합니다. 기사님께 들으니 카카오택시 기사버전에서도 손님을 평가할 수 있다고 하는군요. 저희는 훈훈하게 둘다 별 다섯 개씩 주고 받기로 했습니다. 사실 목적지까지 가는 내내 훈훈하게 대화를 주고 받았기 때문이지요. 이러한 평가는 어떻게 쓰이는 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별점을 사용할 만한 데가 보이지 않는군요. 택시 예약 경쟁이 붙었을 때 불이익을 주는 것 등으로 사용될까요?



지난 번 카카오택시를 처음 탔을 때는 내 탑승 기록에 들어가도 아무런 내용이 없었습니다. 이렇게 한 번 카카오택시를 이용하고 나니 아래와 같이 내역이 남는군요. 출발, 도착지와 출발, 도착 시각이 표시가 됩니다. 택시와 기사 정보도 남네요. 만일 택시에서 두고 내린 분실물이 있다면 이 정보로 연락해서 찾을 수도 있겠네요.



지금까지 카카오택시를 이용해본 후기였습니다. 확실히 언제 택시가 오나 하염없이 길 가에서 기다리고, 그냥 지나쳐가는 택시를 보며 망연자실 했던 예전보단 훨씬 편해졌네요. 앞으로도 종종 이용해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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