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유튜브 동영상 업로드할 때 앞뒤를 잘라낼 수 있습니다.

오래간만에 유투브에 동영상을 업로드하기 위해 유투브 앱을 켰습니다. 업로드 버튼을 누르고 동영상을 선택하니, 갑자기 전면을 가득 채우는 자극적인 빨간색의 무언가가 있습니다. '동영상 잘라내기 - 손잡이 모양을 드래그하여 잘라내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말이죠. 그 화면은 아래와 같습니다.

무슨 말인가 싶어 확인 버튼을 누르고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동영상 하단에 안 보이던 스트림이 생겼습니다. 앞서 화면에서 알려줬듯이, 좌우측 동그라미를 누른채로 움직이면 화면의 앞뒤를 자를 수 있는 기능이 모바일 앱에 추가된 것입니다. 화면 스트림의 중간중간을 떼어내는 건 지원하지 않지만, 그래도 앞뒤 짜투리 시간을 잘라낼 수 있는 간편한 기능이 들어갔다는 사실에 점수를 주고 싶네요. 실제로 제가 이번에 영상을 올릴 때도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또한 화면 우측 상단에 수정 버튼도 생겼습니다. 눌러보니 아래와 같이 화면에 필터를 넣을 수 있더군요. 예전에는 영상을 올려놓고 PC 웹으로 접속해서 영상을 편집하고, 필터를 입혔었는데 괜찮은 변화입니다.

왼쪽 상단의 음표 표시는 영상에 음악을 넣고자 할 때 사용하면 됩니다. 아직 사용해보진 않았지만, 아마 저작권에 문제가 없는 음원들이 제공될 겁니다.

이렇게 알게모르게 어디선가 누군가에 의해 개선이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저같은 엔드 유저는 이렇게 유용한 기능들을 기분좋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겠죠. 여러분도 영상 올릴 때 이 기능들 잘 사용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