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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태그된 사진 숨기는 두 가지 방법

탓치 2015. 12. 23. 22:02

처음 페이스북 붐이 일었을 때는 매일매일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친구들의 새 소식을 확인하고, 때때로 근황을 올리며 좋아요 수를 세고, 댓글에 답글을 다는 등 열심히 이용했었는데요. 어느 시점부터 페이스북엔 광고성 글이 많이 보이고, 담벼락엔 유머/정치/패션 관련 페이지들의 쏟아지는 글들로 가득 차더군요. 그 때부터 페북을 멀리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제가 요새는 인스타그램을 띄엄띄엄 이용하고 있습니다. 단체 인스타그램을 운영할 일이 있어서 몇 번 사용하다보니 죽어있던 제 계정에도 활력이 생기더군요.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포즈, 표정의 사진을 보는 재미가 꽤 쏠쏠한 것 같습니다. 제 사진도 올리기 시작했고요. 언제부턴가 일상 공유를 꺼리게 되었는데 조금씩, 제한된 범위에서 올려보고 있습니다.


이런 SNS의 장점이자 단점은 개인의 일상이 ​여과없이 공유된다는 점이겠죠. 본인이 올린 사진에 대해서는 당연히 본인이 책임져야겠지만, 문제는 다른 사람들이 올리는 사진에 본인이 포함된 경우입니다. 지인이 사진을 올리면서 본인을 태그해버리면 그 내용이 본인 계정에 노출됩니다. 페이스북의 경우 친구 사진에 태그되면 담벼락에 바로 노출되고, 인스타그램의 경우 태그되면 계정의 ​회원님이 나온 사진에 태그된 사진들이 나열되죠.

오늘은 인스타그램에서 다른 사람이 태그한 사진을 곧바로 노출시키지 않고, 수동으로(선택적으로) 공개하는 방법을 공유합니다. 남이 자길 태그하든말든 상관없는 분들이야 괜찮지만 저처럼 괜히 노출되는 걸 꺼리는 분들도 계실테니 참고하세요.



우선 인스타그램을 실행해서 우측 하단의 사람모양 아이콘을 눌러줍시다. 네 개의 버튼이 보이네요. 업로드한 사진을 액자형으로 보여주는 버튼, 타임라인 담벼락처럼 보여주는 버튼, 사진들의 장소 정보를 보여주는 버튼, 그리고 ​마지막 버튼이 바로 본인이 태그된 사진들의 목록을 보여주는 버튼입니다. 꾹 눌러봅시다.


회원님이 나온 사진 한 장이 보입니다. 지금까지 지인들이 절 한 번만 태그했을까요? 아닙니다. 제가 저 사진 하나만 노출되도록 설정하고, 나머지는 아직 추가하지 않은 상태인거죠. 그럼 이 설정은 어떻게 할까요? 우측 상단의 ​더보기 버튼을 누릅니다.


하단에 선택창이 뜹니다. 이중 ​설정을 눌러줍니다.


드디어 원하는 설정창에 도달했네요. 다른 사람이 태그한 사진을 프로필에 자동으로 등록할 것이냐, 아니면 일일이 수동으로 등록할 것이냐를 산택할 수 있는 것이죠. 이렇게 설정해두면 만일 다른 사람이 태그를 하더라도 곧바로 노출되지 않습니다. 우선 ​인스타그램에서 푸시 알람을 주고, 해당 알람으로 태그된 사진을 확인한 다음, 그 사진에서 프로필 추가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죠. 친구가 자기만 잘 나온 사진을 올려놓고 못생긴 표정을 짓고 있는 날 태그할 수도 있는거잖아요? 그런 사진은 빼고 프로필에 추가하면 되는겁니다.


그럼 이제 수동 설정으로 변경한 이후에 본인이 태그된 사진을 프로필에 추가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인스타그램의 활동 탭에 들어가줍니다. 누가 사진에 좋아요를 표시했다, 팔로우하기 시작했다, 등의 알림 정보가 보이네요. 이들 알림 중 ​*****님이 회원님의 사진을 찍었습니다.라는 문구 옆의 사진을 눌러줍시다. 이 사진이 ***** 계정이 본인을 태그한 사진을 업로드한 경우 뜨는 알림입니다.

​​


태그된 사진이 보이네요. 사진을 한 번 터치하면 태그정보가 사진에 드러납니다. 태그된 다른 계정을 누르면 그계정의 프로필로 이동하지만, 본인 아이디를 누를 경우 태그 설정 창이 뜹니다. 이제 본인의 계정을 눌러줍니다.


​회원님의 사진 창이 뜨네요. 이 사진을 프로필에 추가하길 원한다면 ​내 프로필에 표시를 선택하고 완료 버튼을 눌러주면 됩니다. 참 쉽죠?


만일 아예 해당 사진에서 태그를 삭제하고자 한다면 ​옵션 더 보기​를 누른 다음 ​사진에서 내 태그 지우기​를 선택해주면 됩니다.

사실 저처럼 인스타그램 알림 수가 적고 태그될 사진도 적은 사람일 경우에는 이런 수동 조작이 편하겠지만 그럴 짬이 안 되는 경우에는 그냥 자동으로 프로필에 등록되게 설정해둔 뒤 주기적으로 프로필에서 태그된 사진들을 점검하면 됩니다. 가끔 한 번씩 프로필에서 지울 사진을 선택해주면 되는거죠.


위에서처럼 ​회원님이 나온 사진에 들어가 ​더보기 메뉴에서 ​태그 편집​을 누르면 지울 사진을 여러 개 선택한 다음 프로필에서 숨기기를 실행할 수 있습니다. 참 쉽죠? 설명하고 나니 이 방법이 더 편해보이네요.

지금까지 인스타그램에서 다른 사람이 찍은 사진에 태그된 경우, 이를 프로필에서 숨기거나 노출시키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분들은 그냥 자동으로 추가되도록 설정해두고 별 신경을 안 쓰실 겁니다. 그냥 이런 방법도 있으니 언젠가 활용할 날을 위해 익혀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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