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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팀블로그
양반탈 이야기 Vol.13 [힙합] Dok2 tha notorious kid. in the thunderground 본문
힙합계의 김연아! 슈퍼루키! 12살때부터 Mic를 잡고 프로듀싱을 하던 미친 꼬마가 어느새 20살이 되었다!
Dok2 a.k.a Gonzo tha notorious Kid, 본명 이준경, 1990년 3월 28일생! 곤조의 뜻은 '근성'정도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쓸데없는 근성, 아집 정도의 해석이 적절한 듯 하네요
Dok2 자체의 뜻은..
보이시나요 ㅋㅋㅋ 저 꽉 들어찬 무기들... 그냥 발음 그대로 '도끼'입니다 ㅋㅋ
그 유래는 사실, 도끼가 삭발하고 스크래치 넣고 라인 넣다 보니 모양이 도끼같다 그래서 도끼, 또 사람들이 고집많게 생겼다, 곤조있게 생겼다그래서 곤조. 참 간단한 이름 ㅋㅋ
Thunderground 라는 단어 자체는 도끼가 underground 생활(2005~)과 overground 생활(All black; 2006~2008)을 했는데 지금은 뭐 사실 이도저도 아닌 위치라 중도의 입장에서 thunderground에 서 있겠다 뭐 이런 취지로 말은 했으나 사실 도끼는 굉장히 마이너한 음악을 하죠. 보이스컬러 자체가 워낙 하드코어해서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게 사실이죠.
Dok2가 정말 정말 대단한 이유? 다른거 필요 없습니다. 작업물로 보시죠. 출처는 도끼 홈피입니다
-Rap ()
-Beat
-Rap & Beat
말도 안나오지 않습니까? 커리어의 시작을 주목하면, 2005년에 다듀 2집의 서커스의 프로듀싱 & 피쳐링으로 시작되죠. 당시 최고의 주가를 올리던 다듀의 한 트랙을 프로듀싱한데다 내용 자체도 다듀가 도끼에게 조언을 해주는 그런 형식이라, "형들이 도끼 많이 아낀다"요런 느낌이었죠. 실제로 최근까지 인터뷰를 보면 "진짜 잘하는 뮤지션 꼽아달라"면 도끼 꼽던데, 참 대단하지 않나요? 2005년, 그러니까 만 15세에 대한민국 최고의 힙합듀오 앨범에 곡을 올린다는게.
도끼가 주목받아야 하는 이유는 마음가짐에도 있는데요, 도끼는 음악에 대한 태도가 굉장히 진지하고, 열성적이라, 정말 삶 자체가 힙합에 녹아있는 삶이라, 뮤지션으로써의 장래가 촉망된다고 할 수 있죠. 가사를 보면 주로 "돈이나 명예나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내 갈 길 가겠다" 요런 마인드에요. 이번에 Ep 발매하며 나왔던 인터뷰 중 "왜 맵더소울에 들어간거냐?" 는 질문이 있었거든요. 대답의 요지가, "여길 가면 내가 하고싶은 음악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였어요. 게다가 나이 어리다는게 메리트로 작용하는 것처럼 여겨지는게 싫었는지, "힙합은 나이 어리다고 커버 되는게 아니니까"라는 발언도 서슴치 않았죠.
올블랙 처음이자 마지막 인터뷰때 도끼의 마지막 답변이 위 문단을 요약합니다.
도끼: 저는 그냥 개인적으로는 유명해지고 아니고를 떠나서, 힙합 / 랩 하는 뮤지션으로 남을 테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게다가 진짜 하나 더있죠. '깡'.
이놈은 나이도 어린데 아주 깡이 좋아요. 재밌는 디스전이 꽤 있죠. 나이가 어린데도 ㅋㅋㅋ 9살 많은 이한노(a.k.a Zito of Soul Dive)를 까지 않나, 친한 이센(of Supreme Team)이 오케이본(of 구단지 독서실)과 디스전이 붙으니 곡 프로듀싱에 피쳐링 ㅋㅋㅋㅋ 전투적인 자세 좋아요 정말 ㅋㅋ 비트덕에 곡 퀄리티 차이가 압도적으로 차이나서, 리릭을 떠나서 이미 먹고 들어간 게임이었죠.
게다가 이번 EP는 스웨거 트랙들이 되게 많아요. (나 짱임. 요런거 ㅋㅋ)
자기 음악에 대한 노력, 그 열정에 대한 믿음으로 이런 자신감이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특히 <훔쳐>라는 곡은 킬링트랙 중 하나. 도끼가 여러번 인터뷰에서 밝혔듯, 예전엔 국내에서 좋아하는 뮤지션으로 더블케이를 꼽기도 했었고, 작업도 많이 했었고, 예전에 Mnet 방송할때 더블케이가 뭐라 이런저런 이야기도 했었고요. 둘이 호흡이 쩔고, 특히 더블케이 부분 아주 녹아줍니다.
자 이정도로 도끼가 얼마나 뛰어난 뮤지션인지를 몇가지 사례와 작품들을 통해서 알아봤어요.
도끼는 정말 음악때문에 미친 놈이에요. 정규교육을 포기하고 어릴때부터 힙합씬에서 빠져 지낸 얘니까요. 얘네 가족도 좀 그런 분위기인 듯 한게, 이 친구 형이 DNG의 Mr.Gordo거든요. 힙합퍼. 비록 큰 호응은 없지만.. 음음. 무튼 다른 뮤지션들에 비해 도끼가 갖는 메리트가 큽니다.
일단, 음악할 수 있는 환경. 대부분의 지금 메인스트림의 힙합퍼는 기존의 소속사에 들어갔다가 자기가 원하는거 하려다 음악 색깔도 안맞고 방향도 안맞고 해서 자기가 나와서 회사 차리거나, 뜻맞는 크루 안에서 레이블을 설립하는 사람들이 된 건데, 이들에 비해 도끼가 갖는 이점은, 맵더소울이라는 음악하기 좋은 장소에서 맘껏 음악 할 수 있다는 것. 게다가 이 나이에 군대도 안가도 되고(정규교육X), 뭅먼의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다는 것(공개곡 동전한닢 remix: http://www.hiphopplaya.com/mp3/view.html?num=249&category=single의 인트로, Sean2Slow: 도끼가 듣고있어
)등등이 모두 다 도끼가 퍼텐셜 폭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고 있음을 알 수 있죠.
진짜 슈퍼루키는 도끼뿐. 2002년부터 비트 찍던 꼬맹이, 그것도 음악에 미쳐서 정규교육 안받고 계속 음악만 한 미친놈. 그렇게 7년. 그래도 지금 갓 스물밖에 안된 젊은이
그래서 전 도끼에 열광합니다 ㅋㅋ 결과물도 개 좋다는게 문제. 도끼 트랙 몇번 듣다보면 다른 아티스트들의 비트와 목소리는 너무 부드러워서 들을 맛이 안날 정도.
무튼 이정도로 포스팅을 접을게요. 아. 정말 이번 포스팅은 시험 끝났다고 크리 띄웠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