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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탈 이야기 Vol.13 [힙합] Dok2 tha notorious kid. in the thunderground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11. 30. 07:24

힙합계의 김연아! 슈퍼루키! 12살때부터 Mic를 잡고 프로듀싱을 하던 미친 꼬마가 어느새 20살이 되었다!
국내의 많은 힙덕들과, 셔니슬로, 다듀, JK 등 실력있는 아티스트들이 입만 열었다 하면 칭찬을 해대는 이 어린 유망주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팍팍!

Dok2 a.k.a Gonzo tha notorious Kid, 본명 이준경, 1990년 3월 28일생! 곤조의 뜻은 '근성'정도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쓸데없는 근성, 아집 정도의 해석이 적절한 듯 하네요
Dok2 자체의 뜻은..


보이시나요 ㅋㅋㅋ 저 꽉 들어찬 무기들... 그냥 발음 그대로 '도끼'입니다 ㅋㅋ
그 유래는 사실, 도끼가 삭발하고 스크래치 넣고 라인 넣다 보니 모양이 도끼같다 그래서 도끼, 또 사람들이 고집많게 생겼다, 곤조있게 생겼다그래서 곤조. 참 간단한 이름 ㅋㅋ

Thunderground 라는 단어 자체는 도끼가 underground 생활(2005~)과 overground 생활(All black; 2006~2008)을 했는데 지금은 뭐 사실 이도저도 아닌 위치라 중도의 입장에서 thunderground에 서 있겠다 뭐 이런 취지로 말은 했으나 사실 도끼는 굉장히 마이너한 음악을 하죠. 보이스컬러 자체가 워낙 하드코어해서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게 사실이죠.

Dok2가 정말 정말 대단한 이유? 다른거 필요 없습니다. 작업물로 보시죠. 출처는 도끼 홈피입니다

-Rap ()

 



-Beat



-Rap & Beat



말도 안나오지 않습니까? 커리어의 시작을 주목하면, 2005년에 다듀 2집의 서커스의 프로듀싱 & 피쳐링으로 시작되죠. 당시 최고의 주가를 올리던 다듀의 한 트랙을 프로듀싱한데다 내용 자체도 다듀가 도끼에게 조언을 해주는 그런 형식이라, "형들이 도끼 많이 아낀다"요런 느낌이었죠. 실제로 최근까지 인터뷰를 보면 "진짜 잘하는 뮤지션 꼽아달라"면 도끼 꼽던데, 참 대단하지 않나요? 2005년, 그러니까 만 15세에 대한민국 최고의 힙합듀오 앨범에 곡을 올린다는게.



도끼가 주목받아야 하는 이유는 마음가짐에도 있는데요, 도끼는 음악에 대한 태도가 굉장히 진지하고, 열성적이라, 정말 삶 자체가 힙합에 녹아있는 삶이라, 뮤지션으로써의 장래가 촉망된다고 할 수 있죠. 가사를 보면 주로 "돈이나 명예나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내 갈 길 가겠다" 요런 마인드에요. 이번에 Ep 발매하며 나왔던 인터뷰 중 "왜 맵더소울에 들어간거냐?" 는 질문이 있었거든요. 대답의 요지가, "여길 가면 내가 하고싶은 음악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였어요. 게다가 나이 어리다는게 메리트로 작용하는 것처럼 여겨지는게 싫었는지, "힙합은 나이 어리다고 커버 되는게 아니니까"라는 발언도 서슴치 않았죠.

올블랙 처음이자 마지막 인터뷰때 도끼의 마지막 답변이 위 문단을 요약합니다.

도끼:
저는 그냥 개인적으로는 유명해지고 아니고를 떠나서, 힙합 / 랩 하는 뮤지션으로 남을 테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게다가 진짜 하나 더있죠. '깡'.
이놈은 나이도 어린데 아주 깡이 좋아요. 재밌는 디스전이 꽤 있죠. 나이가 어린데도 ㅋㅋㅋ 9살 많은 이한노(a.k.a Zito of Soul Dive)를 까지 않나, 친한 이센(of Supreme Team)이  오케이본(of 구단지 독서실)과 디스전이 붙으니 곡 프로듀싱에 피쳐링 ㅋㅋㅋㅋ 전투적인 자세 좋아요 정말 ㅋㅋ 비트덕에 곡 퀄리티 차이가 압도적으로 차이나서, 리릭을 떠나서 이미 먹고 들어간 게임이었죠.


게다가 이번 EP는 스웨거 트랙들이 되게 많아요. (나 짱임. 요런거 ㅋㅋ)
자기 음악에 대한 노력, 그 열정에 대한 믿음으로 이런 자신감이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특히 <훔쳐>라는 곡은 킬링트랙 중 하나. 도끼가 여러번 인터뷰에서 밝혔듯, 예전엔 국내에서 좋아하는 뮤지션으로 더블케이를 꼽기도 했었고, 작업도 많이 했었고, 예전에 Mnet 방송할때 더블케이가 뭐라 이런저런 이야기도 했었고요. 둘이 호흡이 쩔고, 특히 더블케이 부분 아주 녹아줍니다.

자 이정도로 도끼가 얼마나 뛰어난 뮤지션인지를 몇가지 사례와 작품들을 통해서 알아봤어요.

도끼는 정말 음악때문에 미친 놈이에요. 정규교육을 포기하고 어릴때부터 힙합씬에서 빠져 지낸 얘니까요. 얘네 가족도 좀 그런 분위기인 듯 한게, 이 친구 형이 DNG의 Mr.Gordo거든요. 힙합퍼. 비록 큰 호응은 없지만.. 음음. 무튼 다른 뮤지션들에 비해 도끼가 갖는 메리트가 큽니다.

일단, 음악할 수 있는 환경. 대부분의 지금 메인스트림의 힙합퍼는 기존의 소속사에 들어갔다가 자기가 원하는거 하려다 음악 색깔도 안맞고 방향도 안맞고 해서 자기가 나와서 회사 차리거나, 뜻맞는 크루 안에서 레이블을 설립하는 사람들이 된 건데, 이들에 비해 도끼가 갖는 이점은, 맵더소울이라는 음악하기 좋은 장소에서 맘껏 음악 할  수 있다는 것. 게다가 이 나이에 군대도 안가도 되고(정규교육X), 뭅먼의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다는 것(공개곡 동전한닢 remix: http://www.hiphopplaya.com/mp3/view.html?num=249&category=single의 인트로, Sean2Slow: 도끼가 듣고있어

)등등이 모두 다 도끼가 퍼텐셜 폭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고 있음을 알 수 있죠.

진짜 슈퍼루키는 도끼뿐. 2002년부터 비트 찍던 꼬맹이, 그것도 음악에 미쳐서 정규교육 안받고 계속 음악만 한 미친놈. 그렇게 7년. 그래도 지금 갓 스물밖에 안된 젊은이

그래서 전 도끼에 열광합니다 ㅋㅋ 결과물도 개 좋다는게 문제. 도끼 트랙 몇번 듣다보면 다른 아티스트들의 비트와 목소리는 너무 부드러워서 들을 맛이 안날 정도.

무튼 이정도로 포스팅을 접을게요. 아. 정말 이번 포스팅은 시험 끝났다고 크리 띄웠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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