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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의 대관식 - Stretch(스트레치)형 4번이란 무엇인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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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의 대관식 - Stretch(스트레치)형 4번이란 무엇인가?

Bestlaker24 2010. 2. 24. 02:41

아, 오랜만이네요. 오늘은 며칠 전 지나버린 트레이드 데드라인 전까지 가장 큰 화두였던 Antawn Jamison (한국식으로 읽으면 앤타운?이라는 건 오늘 알았네요..) 의 Cleveland 행에 대한 얘기로 시작해볼까 합니다.




관심이 많은 nba 팬이시라면 지난 플레이오프를 기억하실 것입니다. 시리즈 내내 평균 35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라는 눈부신 활약으로 세계의 모든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LeBron James의 가공할 퍼포먼스에도 불구하고, 히다옛 터클루와 라샤드 루이스가 이끄는 3점슛 소나기는 단 며칠만에 르브론과 아이들에게 플레이오프 탈락과 함께 이른 여름 휴가를 선물했습니다.

이론의 여지가 없는 리그 최고의 센터 Dwight Howard와 Sniping Magic을 만나기 전까지 클리블랜드는 플레이오프에서 무려 8승 0패, 그것도 모든 경기를 10점차 이상으로 가뿐히 승리하면서, 경기 전이나 도중이나 혹은경기가 대승으로 마무리지어지는 가비지 타임까지도 가리지 않고 그들의 춤사위가 Quicken Loans Arena에 펼쳐졌으며, Ohio의 사람들은 벌써 Larry O'Brien Trophy가 제임스와 마이크 브라운의 손에 쥐어진듯이 매일 환호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얼마 안가서 예기치 못했던 강력한 적과 뒤이은 실패에 절망했고, 제임스의 부담을 덜어 줄 세컨 옵션의 부재를 절실히 느꼈습니다. Mo와 Delonte는 동반침묵했고, 제임스는 게임 리딩과 득점, 리바운드에 헬프 디펜스에까지 전 분야에서 Cavs를 이끌고 그의 첫 대관식을 향해 질주하려 했으나, 고독한 King을 도와줄 Knight는 적어도 이 때의 Cavs에는 없었습니다.

팬들은 구단에게 전력 보강의 필요성을 다시 성토하기 시작합니다. 2010년에 FA로 떠나버릴지도 모르는 제임스를 스몰마켓 구단인 클리블랜드가 잡기 위해서는 왕조에 어울리는 전력을 갖춰놓아야 했던 것입니다. 여기서 파이널은 나중 얘기가 되었습니다. 우선시되어야 할 것은 동부 컨퍼런스의 강력한 세 팀, Big 3 사이에서 살아남아 컨퍼런스 파이널을 승리로 이끄는 일이었고, 그들의 앞에는 Magic과 Celtics라는 거대한 벽들이 건재했던 것입니다.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고, 예전보다 많은 팬들은 이제 보스턴 셀틱스는 저물어가는 해라고 보고 있습니다. 케빈 가넷은 부상으로 플레이오프를 통째로 결장했고, 레이 앨런이라는 Luxurious Vintage Wine은 세월의 흐름을 이기지 못하고 변질되어 가고 있으며, 에이스 폴 피어스 역시 그가 아직까지 4쿼터의 The Truth임을 보여주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게다가 8개월 전에 자신들을 집으로 돌려보냈던 너무나도 강력한 적들을 구단과 선수들, 팬들은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공포스러웠던 1차전의 드와잇 하워드와 클러치 타임에서 너도나도 Sniping이 가능한 올랜도의 저격수들을 잊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히다옛이 트레이드되었지만 Air Canada, Vince Carter가 Cavs의 팬들에게 새로이 Targeting되었고, 이에 질 세라 그들도 하워드를 막을 수 있는 Rare한 Unit으로 38세의 Shaquille O'Neal을 영입했습니다. 그의 노련함과 여전한 피지컬은 아직 하워드에게도 넘기 힘든 산이었고, 플레이오프같은 단기전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부족합니다. 연평균 2천만불에 육박하는 거대계약으로 올랜도에 입성한 Rashard Lewis, 클러치타임만 되면 그와 히다옛의 손끝에서 항상 magic이 시작되었습니다. Cavs는 외곽슈터치고는 너무나 장신 선수인지라 고타점에서 날리는 그의 3점슛을 막아내기가 힘들었고, 제임스의 대관식까지 마지막 남은 조각이 바로 이 Stretch(스트레치)형 4번이라는 데 팬들의 의견이 모였습니다.





         그렇다면, Stretch형 4번이란 게 무슨 개념일까요?


- 농구에서 일반적으로 4번 포지션은 파워포워드를 일컫습니다. 현대농구가 제대로 자리잡은 후에도, 여전히 팀의 굳은 일을 뒷전에서 묵묵히 해내는 블루-칼라-워커를 연상하기 쉬웠던 이 포지션은 (때문에 가장 늦게 개념이 정립된 포지션 구분이기도 합니다) 역사에 남을 칼 말론과 찰스 바클리, 팀 던컨이라는 무시무시한 파워포워드들이 등장하면서 역사의 정면에 에이스로, 팀의 1인자로 나서게 되었습니다.

Stretch라는 의미는 늘린다, 즉 농구에서 얘기하자면 코트를 넓게 쓸 수 있게 해 주는, 거기다가 스트레치형 4번이라면 그러한 파워포워드를 의미합니다. 다시 쉽게 얘기하자면 이러한 선수는 외곽슈팅이 탁월해서 같은 팀 센터에게는 좋은 포지셔닝을, 스윙맨에게는 돌파할 Space를 창출해주고, 상대팀에게는 박스아웃 기회 박탈과 인사이드진의 약화를 불러오므로, 우리 쪽의 센터가 지배력이 우월하거나 페네트레이션이 뛰어난 가드진이 있을 때, 이 포지션이 빛을 발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 잠깐 스트레치형 선수들의 예를 볼까요?



클리블랜드의 인사이드진은 호화스러워졌습니다. 샤킬 오닐 - 앤더슨 바레장 - J.J.힉슨 - 리언 포우(부상중) - 일가스커스까지 모두들 자신의 역할에 최적화되어있는 롤-플레이어들이며, 이는 Cavs 전체로 보았을 때는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불러옵니다. 아직까지도 건재한 피지컬로 웬만한 인사이드진은 탈탈 털어버리는 샤킬 오닐과 돌파의 지존인 르브론 제임스가 존재하는 클리블랜드에게는 스트레치형 4번이 딱 어울립니다. 하지만 바레장과 힉슨, 포우는 모두 저렴한 미들슈팅까지가 한계인 선수들인지라, 제임스와 오닐의 스페이싱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여기에 Antawn Jamison이 가세했습니다. 20득점-10리바운드를 매일 해 줄 수 있는 선수이며, 경기당 2개 가량의 3점슛까지 넣어줄 수 있는데다가 성품이 온화해서 팀 케미스트리를 해치는 일 없이 묵묵히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선수, King James가 원하던 Very Knight가 Cleveland Cavaliers(캐벌리어스는 기사단이라는 뜻이죠)에 온 것입니다!!

이제 준비가 갖춰졌습니다. 제임스는 왕의 의자에 오르는 일만 남았고, 충성스러운 그의 기사단이 도와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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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Lakers와 파이널에서 역사에 남을 파이널 무대를 만들어 봅시다 :)




2 Comments
  • SHAQ 2010.02.24 09:08 지난 경기를 기점으로 재미슨도 어느 정도 적응한것 같고 앞으로가 더욱더 기대되는 클블이네요~!
  • Bestlaker24 2010.02.24 15:15 신고 그렇습니다. 2010년이 다가오면서 르브론 제임스가 우승을 위한 전력 보강을 강조하면서 땡깡?을 피우기 시작한 이래로 최고의 전력이지만, 주기적으로 팀 멤버가 바뀌다보니 아직 그 시너지 효과를 100% 내기는 어려워보이는데, 마이크 브라운이 여기에 특화된 감독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프리시즌이나 시즌 초반에 여러가지 라인업을 항상 시험해보고 가동하는 감독이죠) 그렇다해도 능력있는 감독임에는 확실하고, 제이미슨은 팀 케미스트리를 해치는 선수와는 확실히 거리가 먼지라, 이번에는 큰 문제 없을 것이라고 보고, 그러기를 바랍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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