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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신 OST 소개 : 달짝지근하고 발랄한 음악

건강한 탓치 2010. 2. 23. 14:11

이번엔 처음으로 음악리뷰를 써보네요. 첫 음악리뷰의 주인공은 월화 드라마의 강자, <공부의신>의 OST입니다.

<공부의 신>은 다들 아시다시피, 천하대를 목표로하는 학생 다섯 명의 고군분투기를 담고 있습니다. 수능을 대하는 대한민국 고3을 얼마나 적절히 반영하고 있는지의 여부는 일단 뒤로 제쳐두기로 하죠. 드라마가 본래 재미와 시청률을 우선시하기 때문에 억지설정을 얼마간 끌어다 쓰긴 하니까요. 하지만 '꼴통은 사회의 룰에 속고 또 속을 수밖에 없다'라는 강석호 변호사의 말은 너무나 강렬하게 다가옵니다. 보기만 해도 듬직하고 믿음직스러운 김수로가 강석호로 열연하고 있기에, 이 말이 더욱 다가오는 것이겠죠. 아는 것이 힘, 결국 옛말 틀린 거 하나도 없습니다.

<공부의 신>을 처음 보았을 때 사실 많이 놀랐습니다. 앞에서 말했던 강석호 변호사 역의 김수로, 한수정 선생님 역할의 배두나, 확백현 역의 유승호를 비롯해, Bo Peep Bo Peep으로 대한민국 남자들을 실신 시켰던 티아라의 지연까지. 더군다나 영어 선생님인 양춘삼(앤써니)을 연기하는 이병준은 어디서 봤나했더니, 영화 <눈에는 눈 이에는 이>에서 안토니오 역을 맡았던 분이더군요. 목소리가 걸출한 게이 역으로 큰 인상을 남겼던 분인데 또 뵙게 되니 영화 캐릭터와 앤써니를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어 좋더군요.

<공부의 신>은 아무래도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드라마이다보니, 곳곳에 들리는 음악도 발랄하기 그지 없습니다. 또한 앞으로의 꿈을 얘기하는 음악도 많습니다.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나는 오늘 사과나무를 심겠다지만, 대한민국 고등학생들은 오늘을 저당잡고 내일을 위해 열심히 공부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들에게 지나친 도전을 강요하지 마세요. 그 도전을 위해선 준비 또한 필요한 법입니다.

자 이제 OST 이야기를 해볼까요? 공부의 신 OST CD를 받아보니 특별반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칠판을 배경으로 각자 포즈를 잡고 있습니다. 아, 고아성 이쁘네요. 전 얘가 제일 좋더라구요...응?

1.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곡은 총 아홉 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2010년 1월 5일에 발매되고 소니뮤직에서 배급을 맡았네요. 소니뮤직의 저식명칭은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로, 국내에선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에 CD를 택배로 받을 때 '소니뮤직'이라고 찍혀있던 것으로 처음 접해본 회사라 별 신경쓰지 않고 지나쳤더랬습니다. 그런데 그저께 수령한 4MEN의 <The 3rd GENERATION>을 받아보니 또 Sony Music이라 CD에 적혀있더군요. 갑자기 호기심이 동해 관심있게 찾아보게 되었죠.

아래 '뮤직 비지니스 전문 소니뮤직'을 클릭해도 방문할 수 있는 소니뮤직은, 일본 소니의 자회사인 소니 아메리카의 음반 회사라네요. 세계 4대 메이저 음반회사에 속하고 한국에는 1989년에 법인이 설립되었습니다. 흠, 사실 음반 유통에 큰 관심을 두고 있지 않았던터라 (사실 국내 아이돌의 소속사도 헷갈리는데) 정말 새롭군요.

소니뮤직의 원래 이름은 소니BMG였습니다.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Sony와 BMG의 합병으로 탄생한 회사입니다. 원래 BMG는 독일 베르텔스만(Bertelsmann AG)의 자회사였는데, 두 기업이 50:50으로 지분을 나눠갖고 운영을 해왔죠. 그러다가 베르텔스만의 지분을 12억달러에 인수하여 소니BMG를 단독 경영하기로 결정하고, 이름 또한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로 공식 변경하였습니다. 소니BMG는 그 유명한 비욘세의 소속사인데... 이름만 바꼈으니 소속 가수들도 다 그대로겠죠?

 2. 힘내라 힘! 공부의 신 OST 소개

공부의 신 OST에는 다음과 같이 총 아홉 곡이 들어있습니다.

1. 한번쯤은 (T-Max)
2. Dreams Come True (4minute)
3. 또르르 (지연(티아라))
4. Because I'm Weary (어니스트)
5. Dreamer (선민)
6. 별이 빛나는 날 (아일랜드 시티)
7. 우리라는 이름의 추억 (서정테마-Hamonica 하림)
8. Sunset Of Trumpet (연주곡)
9. The Final Mission (달리자-연주곡)



1. 한번쯤은 (T-Max)

한번쯤은 꼭 소리쳐 세상을 향해 소리쳐
한번쯤은 겁많던 나를 벗어 던져 버리고
그토록 바라던 꿈을 내 품에 가득 안을 수 있게
한번쯤은 다른 표정으로 살아가 볼거야

공부의 신 OST의 타이틀 곡은 T-Max의 '한번쯤은' 입니다. 2007년 데뷔한 그들은, 사실 꽃보다 남자의 '파라다이스'로 유명해졌더랬죠. 멜로선율이 강력한 록 스타일이라는데, 예전 그 노래 '파라다이스'처럼 쭉쭉 지르는 스타일이 그리 거슬리지 않고 쉽게쉽게 다가오는 편입니다. 그래도 '소녀스타일'의 곡이랄까요, 남자가 계속 듣고 있기에는 거북스러운 곡이더군요.

2. Dreams Come True (4minute)

하늘에 붉게 수놓은듯한 저녁 노을은
꿈하나에 모든걸 태울 수 있던 너 자신인거야
어두운 밤하늘도 이렇게 아름다운건
은은한 별빛으로 하나둘 수놓아지기 때문이야

요즘 잘나가는 4minute의 힘찬 노래, Dreams Come True입니다. 앞으로 힘차게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저녁 노을을 너 자신이라고, 꿈을 태우라고 말하는 그녀들의 노래는 숱한 연습생들 간의 경쟁을 뚫고, 여아이돌 그들간의 경쟁을 뚫고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그들이기에 더욱 감동적입니다.

3. 또르르 (지연(티아라))

사랑을 하면 더 예뻐진데 사랑을 하면 좀 달라진데
어떻게 해야 내 안의 사랑이 더 예뻐질까요?
생각을 하면 눈물이 나고 눈물이 나면 또 생각나는
그런 사람이 곁에 있다는 게 다행이죠


놀랐습니다. 또르르, 스르르, 알기쉬운 가사로, 곁에 있는 사람의 고마움을 노래하는 <또르르>가 공부의 신 OST라니. 더군다나 아이돌 지연의 곡이었다니. 몰랐습니다. '사랑을 하면 더 예뻐진데'라며 지금 사랑하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이 노래가 그녀의 곡이었다니 몰랐습니다.

4. Because I'm Weary (어니스트)

마음을 두드리는 꿈이라는 먼 훗날의 이야기를
두 손을 뻗어 봐도 닿을 수 없는 어렴풋한 풍경들
Because I'm weary. Cause I'm weary.


단순한 기타 선율마저도 좋은 음악을 만들어낼 수 있단 걸 가르쳐준 음악입니다. 음악이 진행되면서 다른 악기 소리도 추가되지만 기본 통기타 소리가 전 제일 좋더군요. 주요 선율은 현악기인데... 이게 비올라인가요, 바이올린인가요? 사실 처음 들었을 땐 당연히 넬의 음악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니스트란 분의 곡이더군요.

5. Dreamer (선민)

6. 별이 빛나는 날 (아일랜드 시티)

7. 우리라는 이름의 추억 (서정테마-Hamonica 하림)

'우리라는 이름의 추억'은 하모니카 소리가 매력적입니다. 하모니카 연주자는 하림씨로, 시원한 민머리로 익숙한 연주자이자 가수입니다. 이름만 들어선 잘 모르겠다면, 1집 다중인격자에 수록된 곡, 난치병을 한 번 들어보세요. 바로 누군지 알겁니다. "아, 이사람!" 하면서 말이죠.

3. 총평

OST의 묘미는 음악을 들으면서 한 번 본 그 장면이 다시 떠오르는 색다른 경험입니다. 공부의 신을 재밌게 보신 분이라면 충분히 음악을 들으면서 그 때 그 감동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을 겁니다. 특히나 연주곡 세 곡은 너무 아름다워서 공부할 때 듣기도 딱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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