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 진보가뭔지 보수가 뭔지 알어? 너희들이 알어? 아 나 걔네들 보면은 그냥 아유 정치를 그냥~ 운전하듯이~~ 하면 될거를 그냥 응? 좌회전깜박이키고 좌회전하면 되는거구, 우회전 깜박이 키면 우회전 하믄 되는건데 왜~~ 그, 그걸 못하냐는거지 나는지금 나는 아주 죽겠다는거야 아주 그냥 지금 뉴스를 못보네 심장이 벌렁벌렁거려가꾸
(라디오좀 들어볼께요)
왜, 왜 내말이,내말이 뭐뭐,지루해? 아니 나한테, 하참, 아들새끼랑 딸새끼가 하나 있는데, 아니 이딸은 지금 못본지가 지금 2년2개월이야 2년2개월, 이거 군대야? 여자애가 군대를, 아니 이기집애가 어디가있는거야 지금 어?
(딸이 집나갔어요??)
아이 기집애가, 담배사라고 어 1200원 줘가꾸 내보냈는데, 아 그뒤로 담배값이 지금 2000원이야 2000원, 야 이년은 삐삐쳐도 연락이 없구, 아유,나 그기집애 거 미숙아! 미숙아 좀 어 미숙아, 자다가 아주 그냥 벌떡벌떡깨 아주 그기집애그냥 말도 안나와 이거 아주그냥,
(아저씨 라디오좀 들어볼께요)
라디오? 내 이야기좀 더 안들어주구? 아유 나 모처럼 젊은양반들하고 애기좀 할..
(지금, 조, 음악 좋은거 할텐데)
아 뭐 듣는거 있나?
(육십구점육구..)
아이놈의 라디오 왜이래 이거(툭툭) 아유 그냥 미안해~ 차가 오래돼가꾸 그냥~
네 안녕하세요 취한친구의 은지원입니다
자 오늘 첫곡은, 취한차트 1위곡으로 시작을해보겠습니다
앨범이 나온지 불과 1주만에 취한차트 1위곡으로 진입한, 다이나믹 듀오의 신나, 전해드리겠습니다.
( 저작권 이게 '의심'단계인데, 아마 Interlude라서 없나 보네요~)
이 다이나믹 듀오 1집은 국내 힙합에서 명반 꼽으라면 항상 일단 들어가고 보는 앨범 중 하나입죠. 아마 이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입담도 그 이유 중 하나일 듯 한데. 아저씨가 말하는게 웃기는데 뭔가 씁쓸하게 만드는 해학적인 모습이 예술이죠. 정말 주절주절거리는게 신기한데, 저는 항상 저게 대사가 원래 있었는 거였는지 참 궁금해요. 아무래도 어느 정도 뼈대만 있고 애드립일 것 같은데.
사실 개코와 노홍철이 만난것도 고등학교 시절, 고등학교 후배였던 개코와 노홍철이 친해졌는데, 노홍철이 너무 말을 잘하니까 잘 지내다가, CBmass로 뭉친 후에 콘서트에서 "노홍철 쇼"라고 많이 노홍철과 같이 지냈었다고..
노홍철의 입담의 파워풀함은 '서커스'라는 곡에서 잘 알 수 있는데요. 연습이 아니면 저런 '광기'를 잘 표현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노홍철은 제일 앞과 제일 뒤쪽에서 나오니 그쪽 만 들어 보셔도 되고요. 서커스도 명곡이니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 보시는 것도 : )
이 곡은 도끼라는 우리나라 최연소 프로듀서가 프로듀싱 & 피쳐링 해서 다듀와 같이 한 곡인데요. 16살인가? 그때 만든 곡일거에요. 다듀가 "아 이친구 어린데도 정말 잘한다" 싶어서 같이 한 곡이고, 평소에 힙씬에 대해서 걱정했던 이야기나 도끼가 잘 크는 맘에서 이런저런 말 하는 거죠.
다듀가 독보적인 이유 중 하나가, 가사 전달이 굉장히 확실하다는 거죠. 대중적 뭐 이런거 다 떠나서도, 정말 그들이 4집 Trust me에서도 말했듯, "사람들이 가사책 안보고 감상 할때까지 연습해" 라는 말에 공감 천만번해주고 싶은 맘입니다. 그러면서 라임을 그렇게 잘쓰고, 플로우를 그렇게 잘탈 수가 없어요.
뭐 이제 가사의 깊이가 점점 깊어지면 신이 되는 거겠죠. 뭐 지금도 신급이긴 하지만 ㅋㅋ
))
그리고 이제 대망의 하이라이트가 나갈 때가 됩니다.
한때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노박사의 심리클리닉!!!
사실 노홍철이 실제로 전역 후에 성격 고치는거 상담하고 하는 일을 한 적도 있다고 하네요.
뭐 이 곡과는 상관 없는 일이지만 ㅋㅋㅋ
사실 이 앨범은 CBmass 3집입니다. 그러니까 위에 올려진 다듀때 이전이라는 거죠. 이때가 좀 더 거칠던 때인데, 너무나 '순수'하게 그런(!!)걸 노려보는 저 말투가 날것인 것 같아서 참 묘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