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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rdan을 닮은 Kobe?

Bestlaker24 2009. 11. 10. 01:28


출처는 I love NBA 카페의 nycmania님의 사진입니다:)



오늘은 NBA의 영원한 떡밥:)인 Kobe Bryant와 Michael Jordan에 대해서 써보려고 합니다. 무려 25년간이나 우리에게 최고의 슈팅가드의 모습을 자기만의 모습으로 보여주고 있는 두 선수이니만큼 둘 다 무수히 많은 팬들을 가지고 있으며, 인지도 역시 최고수준(혹은 최고)입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뒷시대인 코비는 커리어 내내 조던의 아류, 제2의 조던 등으로 무지막지하게 조던과 비교되어왔습니다. 자신은 제1의 코비이며, 비교는 원치 않는다는 말을 해도, 언론은 듣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그 둘의 비교는 HOT Issue니까요:)


아시다시피 Jordan은 84년 데뷔 이후 항상 최고라는 수식어만이 어울리는 존재였습니다. 코비가 데뷔한 96-97 시즌까지만해도 무려 4번의 우승과 4번의 Final MVP와 역시 4번의 시즌MVP까지 수상한 리그 최고의 선수였으며 또한 역대 최고의 선수를 향해서 Acceleration을 거듭하고 있었습니다.
반면 고졸로 Draft에 참가하여 13th pick으로 Hornets에 지명된 Bryant는 드래프트 당일, Vlade Divac와 트레이드되어 최고의 빅마켓중 하나인 Lakers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Lakers에는 코비 말고도 Eddie Jones라는 올스타 슈팅가드가 있었으나, 단장 Jerry West는 코비가 대성할 것을 알아보고 준수한 센터인 디박을 주면서까지 트레이드해오는데 성공합니다.

루키 코비는 시즌평균득점이 겨우 7점에 그칩니다. 하지만 15분대의 출장시간치고는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고, 이듬해에는 더욱 많은 기회를 부여받으며 Sixth man으로 출전하였고, 클러치 상황에서도 중용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그해 맞은 플레이오프 유타 전이었습니다. 클러치 상황에 어김없이 코트에 등장한 코비는 상대의 수비에도 아랑곳하지않고 점퍼를 날립니다.
그 결과는...


https://www.youtube.com/watch?v=Ws2yhBzJjis



참담한 결과였으나, 팀의 리더인 Shaquille O'Neal은 그런 코비를 나무라지 않고 오히려 다독여주는 멋진 모습을 보입니다. 이러한 실패가 결국 리그 최고의 클러치슈터 코비를 만들어 낸 것이겠죠?



하지만 이 시즌에 코비는 그 통통튀는 탄력을 이용한 덩크머신으로 전국적인 인기를 모았고, 식스맨으로, 그것도 최연소로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됩니다. 그가 먼발치에서 바라보기만 했던 우상 Jordan을 만나게 된 것이지요(그전에도 만났겠습니다만;)


https://www.youtube.com/watch?v=AMMzkRWM84I

Kobe와 Jordan은 서로 득점을 퍼부었으나, 동부가 승리하기도 했고, Jordan의 활약이 너무 뛰어났기에 MVP는 조던에게 돌아갔지만, 코비 역시 동영상의 Alley-hoop 등
- Jordan : 내가 젊을땐 저정도 뛰었나?
대단한 활약을 하였고, 리그의 팬들은 온통 제2의 조던에는 Lakers의 브라이언트가 등극할것이라 보았습니다.

굳이 언급할 필요가 있겠습니까마는, 이때도 조던은 최고의 커리어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코비가 후보로 뛴 2시즌동안 2연속 우승을 포함해 시즌MVP, Final MVP(2개나!)를 타내며 The Greatest Player Ever에는 이제 이론이 없이 조던의 이름이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시즌이 끝나고, 조던은 은퇴를 선언합니다. 리그에는 조던의 영향을 받은 슈퍼스윙맨들이 대거 등장하였고, 코비는 그들과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쳐야 했습니다. 00-01시즌MVP 아이버슨, 득점왕 티맥, Air Canada 카터, 보스턴의 신성 피어스 등 정말 어마어마한 스윙맨들이 한 시대에 등장하였고, 팬들은 서로 응원하는 선수가 제2의 조던 타이틀을 얻어내길 바랬고, 따라서 그들중 1위가 가려져야할 판이었습니다.


최단신 1픽에 빛나는 Iverson이 가장 먼저 Amazing한 활약을 보이며 연일 고득점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조던을 상대로도 멋진 크로스오버를 보여주기도 했던 그가 가장 먼저 Superstar반열에 올랐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Kobe가 MDE O'Neal과 3연속 우승을 차지하면서 이들보다 저 멀리 앞서나가버립니다. 비록 Final MVP는 모두 오닐의 차지였지만, 파이널에서 코비의 활약은 폄하시킬 수 없는 Wonder였습니다.


다음 타자는 T-Mac이 올랜도에서 득점왕 2회를 차지하면서 역시 슈퍼스코어러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모두들 제각기 다른 팀에서 연일 대단한 활약을 선보였으나, 다른 후보들이 결국 부상과 트레이드, 팀의 약체화 등을 피하지 못하고 더 이상 높은 곳을 바라보기 힘들어질 때, Kobe는 시즌평균 35점과 한 경기 81점, 4게임 연속 50득점, 9게임 연속 40득점, 한달평균 40득점 등 무수한 득점기록들을 쏟아내며 리그 최고의 득점기계로 그의 위치를 굳건히 합니다.

급기야 코비는 07-08시즌 MVP, 08-09시즌에는 우승과 더불어 Final MVP까지 수상하면서, 2000년대의 슈퍼스윙맨들중에서도 자신이 최고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코비의 여정은 이정도로 하고, 본격적으로 둘의 플레이스타일을 비교해봅시다. (수상실적은 단연 조던의 압승이죠)

지난시즌까지, 코비의 주무기는 페이스업돌파와 스크린을 이용한 풀업점퍼, 돌파가 단연 많았다고 봅니다. 리그의 가드중에서도 가장 포스트업 기술이 뛰어난 코비이지만, 포스트업보다는 아직 페이스업을 선호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번시즌에 코비가 달라졌습니다. 바로 자신이 직접 보던 조던의 플레이를 따라가기 시작한 것입니다.

Jordan의 플레이는 '센터같다'고 합니다. 웬만한 파워포워드도 감당해내기 힘든 강골에서 나오는 포스트업에 이은 페이더웨이나 골밑마무리는 정말 Untouchable했고, 10연속(은퇴시즌 제외)득점왕과 동시에 6연속 우승(역시 은퇴기간 제외)이 가능했습니다. 골밑에서 포스트업으로 빅맨의 역할을 해주고, 포지션 대비 대단한 리바운드 능력과 어느샌가 달라들어 시전하는 블락슛까지, 시카고가 빅맨진이 수준급은 아니었음에도 리그 제패가 가능했던 데에는 조던의 골밑플레이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헌데, 한 손으로 공을 잡기도 버거우며, 웨이트도 많이 부족한(어디까지나 조던에 비해서..) 코비가 이번시즌부터 포스트업으로 경기를 풀어가기 시작한 것입니다. Gasol이 없는 상황에서 평균 33점으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야투율도 48.6%로 대단히 좋은 편입니다. 원래 포스트업 기술도 대단했으나, 이번 오프시즌에 무려 Hakeem-Olajuwon에게 포스트무브를 배우면서 더욱더 정교하고 막을 수 없는 모습으로 탈바꿈해버렸습니다.





저기 센터에서 공잡고 페이더웨이쏘는 저 선수가 그 코비입니다.

이러한 모습들을 요즘들어 자주 보여주는 코비에게 팬들의 반응도 조던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며 칭찬일색입니다. 포스트업이 체력안배에 더 효율적이라는 것은 2차 3연패의 조던이 이미 보여주었고, 이제 코비도 플레이오프를 대비하여 그 길을 따라가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40살까지는 뛰려는 모양입니다^^;

개인적으로 드디어 자신의 포스트업 스킬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린 코비와 우승후보 레이커스가 백투백 우승을 달성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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