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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심 가득 담긴 Lakers의 플레이오프 전망 - 망한 글이 될 운명?

Bestlaker24 2010. 4. 29. 17:54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키보드를 잡고 끄적거려보렵니다. 필명?을 clubpinky에서 ToughShot으로 바꿨는데, clubpinky는 제가 대부분의 사이트에서 가장 많이 쓰는 아이디이고, ToughShot은 NBA 커뮤니티들에서 사용하는 닉네임으로, 좀 더 어울리는 것을 쓰기로 괜히 마음먹었습니다.


사실 읽는 분들은 궁금해하시지도 않을 부분은 여기까지 해서 각설하고, 이번에 주절거릴 내용은 현재 1라운드 후반부가 진행중이라 할 플레이오프에 대해서입니다. 제가 가끔 티를 냈었는데, 저는 Bryant와 Team Lakers의 팬이고, 1라운드도 다 끝나지 않은 지금 플레이오프를 전반적으로 다루기에는 너무 많은 팀들이 남아있는지라, Lakers에 대해서만 간소하게 떠들어보겠습니다.


서부는 5차전까지 모두 마친 지금에도 아직 1라운드 시리즈가 종료된 곳이 없을 정도로 모든 시리즈, 매 경기마다 박터지게 싸워대고 있습니다. Wild Wild West라 하여 팬분들도 모두 난전을 예견하셨겠지만, 예상밖에 홈 코트 어드벤티지를 갖지 못한 팀이 3승을 하는 경우들이 발생하는 등, 서부는 정말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안개속입니다.

사실 많은 분들께서도 생각하시기를 그 중에서도 그나마 레이커스와 썬더의 시리즈가 가장 결과를 예상하기 쉬울 것으로 여겼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All-NBA Team에 들락거리는 Pau Gasol과 Third team 정도는 노려볼만한 센터로 성장한 Bynum에 팀 입장에서는 분에 넘치게도 식스맨으로 출장하는 Odom까지, 레이커스의 인사이드는 어떻게 보아도 리그 최고수준임에 확실합니다. 하지만 이에 맞서는 Thunder의 인사이드진은 상대적으로 비루해보입니다. 어디까지나 '완소' 수준의 선수인 Collison, 20-Feet J를 빼면 남는 게 없는 Krstic, 간간히 블락쇼를 보여주지만 그래도 루키인 Ibaka가 전부인 정도입니다. 올스타급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고, 플레이오프 컨텐더 팀의 주전으로써 한 시즌 82경기를 치루면서 건실한 골밑수비를 책임져주고, 처음 맞는 1라운드에서 리그 최고수준의 인사이드를 자랑하는 Lakers를 상대로 시리즈 내내 골밑에서의 파상공세를 방어해낼 수 있는 선수진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Collison은 오펜스파울 유도에서 리그 2위를 기록하는 등, 그들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모습을 시즌 내내 보여주었고, Sefolosha를 위시로 하는 백코트진의 준수한 수비 덕택에 Thunder는 리그에서도 꼽히는 수비팀으로써 시즌을 치뤄내었습니다. 그렇다 해도 올스타급이 둘, 준 올스타급이 한 명 버티고 있는 레이커스의 프런트코트진의 파상공세를 시리즈 내내 받아낼 수는 없으리라고 본 팬분들이 대다수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변수라면 역대 최연소 득점왕 Kevin Durant와 (하지만 상대가 Ron Artest?)Lakers의 아킬레스건인 1번 Spot의 Fisher를 Westbrook으로 볏짚 털듯이 탈탈 털어낸다면 또 모르겠다, 정도였죠.


현재까지 치뤄진 다섯 경기에서 레이커스가 이긴 세 경기중 두 경기에서 Durant는 극악의 부진을 보였습니다. 게다가 Bryant가 Westbrook을 막으러 나선 5차전에서는 마지막 변수마저도 사라졌고, 프런트코트에서는 Bynum과 Gasol에게 46점 22리바운드 3블락슛을 헌납하고 와장창 무너졌지요.


팬 입장에서 보자면, Lakers가 Thunder를 상대로 꺼낼 수 있는 마지막 전가의 보도마저 나왔습니다. Bryant는 5차전에서 9개의 슈팅만을 시도했고, 수비에서 Westbrook을 묶어냈습니다. 공격의 대부분이 인사이드에서 이루어졌고, 시리즈 네 경기동안 잘 버텨주었던 Thunder의 인사이드진은 파김치가 되어버렸어요. 6차전에서 Bryant가 갑자기 난사본능을 시전하지 않고, 이전 경기에서 자신에게 4쿼터 휴식을 가져다준 것이 무엇이었는지 깨닫고 나온다면, 시리즈가 7차전까지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이제 2라운드입니다. 당연히 Lakers의 팬 입장에서, 2라운드에서 만나게 될 팀들의 경기인 Utah Jazz와 Denver Nuggets의 시리즈를 5경기째 지켜보았습니다. Karl감독이 부재중인 Nuggets의 공격전술은 원래 팀 컬러도 그렇지만 너무나도 보잘것없습니다. Billups의 판단, Anthony의 돌파(점퍼를 던질 공간을 내주지 않기도 하지만, 너무 골밑돌파에 치중해요), 가끔 발동되는 Afflalo와 Smith의 One on One.


- 혹여나 해서 덧붙이는데, Nugget가 원래 공격전술이 보잘것없다는 것은 아니고, 분노의 Smith나 Melo, Billups처럼 원온원이 좋은 선수들의 아이솔레이션 공격패턴이 주가 되는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1라운드 시리즈 내내 Nuggets에서 가장 차분하고 확실하게 공격 (그래봐야 픽에 따라 움직이는 수준이지만) 할 뿐 아니라 흐름을 이끌어보려고 노력하는 선수는 Ty Lawson인 것 같습니다 :(
이 선수 정말 루키답지 않게 대단하더군요, 분위기가 넘어가려고 할 때 냅다 가로채기를 해 오고, 픽을 통해서 기회를 창출해내려는 모습이 보이는데, 앞으로 Billups의 좋은 모습을 많이 닮았으면 합니다.


반면에, 유타는 시리즈 내내 언터쳐블한 모습을 보이는 Williams와 부상당한 Okur의 빈 자리 때문인지, 한층 더 활발하게 움직여주는 Boozer, 골밑 피니쉬가 너무나도 탁월한 Millsap까지, 이들이 ESA에서의 6차전을 순순히 내줄까요? 제가 예상하는 결과로는, 시리즈는 Jazz에게 넘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Lakers의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네요, Kirilenko가 없는 Jazz가 Bryant를 어떻게 막아낼지 :D


Williams는 언제 어느 때 Lakers를 만나도 팬 입장에서 얄미운 활약을 보여주지만, 시리즈가 잘 풀리면 5차전, 최악의 경우라도 7차전에서는 Laker들이 시리즈를 따낼 것으로 봅니다.


(하루가 지나고 덧붙여 씁니다 ^^;;) 오늘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만날 상대들의 경기가 결정되었네요. 이 시리즈의 주인공들은 NBA팬들에게 있어서 정말 부연설명할수록 떠들어야하는 혓바닥과 키보드를 두드리는 손가락만 고생일 바로 그 시리즈! Back-to-back MVP만 두 명이나 등장하는 엄청난 스케일의 초호화 캐스팅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지상 최고로 Active한 경기! 공격과 수비의 진수, 리그 최고의 창과 방패가 만나는 희대의 메가톤급 논픽션 스포츠 드라마! Needless to say again! 2000년대를 수놓았던 The Very Rivalry, Phoenix Suns와 San Antonio Spurs입니다!


어휴, 이렇게까지 거창하게 표현해본 적은 처음이네요 ^^;; 2000년도에 Tim Duncan이 아웃되었던 시리즈를 제외하고도 이들은 00년대에만 무려 네 번의 시리즈를 치뤘고, Nash가 등장한 후, 리그 최고수준의 트랜지션 오펜스와 John Stockton 이후 최고의 Two-Man Game Playmaker, 리그 최고의 골밑 피니셔에 팀 성공률이 4할에 다다르는 불꽃같은 3점슈터들이 만들어가는 하프코트 오펜스까지, 액면 그대로 7 seconds-Attack을 자랑하던 Run&Gun Suns는 매번 Duncan과 Spurs라는 이 태산앞에서 무릎꿇어야만 했습니다.


그렇지만 4-0이라는 스코어가 무색하리만큼 이 두 팀의 경기는 매번 엄청난 접전이었고, 심지어 이단옆차기와 핏물까지 난무하는 처절한 혈투였습니다.
07-08시즌에 Suns는 오로지 Duncan과의 플레이오프만을 대비하여 Suns 최고의 수비수이자 리바운더이며, 준수한 피니셔였던 Shaun Marion을 Shaquille O'Neal로 교체하는 초강수를 띄웁니다. 하지만 Duncan은 1라운드 1차전에서 Suns에게 너무나도 유명한 클러치 삼점슛을 먹였고, Suns는 분위기를 내주고 그해 시즌을 마감합니다. O'Neal이 가져온 Suns의 둔화는 08-09 시즌, 그들에게 늦봄에 농구하는 재미를 주지 못했고, 결국 한층 업그레이드된 아마레와 놀랄만큼 '완소'활약을 보여주는 벤치 플레이어들, 3점슈터로 거듭난 Frye를 앞세워 다시 태산에 도전합니다. 물론 아직도 Suns의 마에스트로는 Steve Nash로 불변이지만요.


올해 벌써 다섯 번째 만나는 이들의 시리즈에서는 홈코트-어드벤티지 따위는 필요없습니다. ESPN 필진들의 예상도 올해 들어서는 처음으로 홈코트가 없는 팀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06-07시즌에도 Suns가 홈코트를 가지고 시작했으나 패배했고, 지난번까지 시리즈마다 전문가들은 Suns가 이번에야말로 우세하다 라고 말했었습니다만, 그때마다 능구렁이 Popovich와 Duncan, Ginobili, Parker에게 속아넘어갔었지요. 그런데 이번에는 다르네요? 그들도 잊을 만 하면 징글징글하게 속아넘어갔던 것이 분했었나 봅니다 :D



ESPN : Spurs, 이번에는 안 속는다!





Spurs의 신인 Hill은 Parker가 벤치에서 출장해도 전혀 문제될 것이 없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변수는 J-Rich가 계속적인 활약을 해 줄 수 있을까?까만 21번 유니폼만 보면 심장이 불타오르면서 괴수모드로 변신할 Stoudamire입니다. ^^;;
Duncan이 예전처럼 30득점-20리바운드 가량의 스탯을 찍어내면서 미친 활약을 보여줄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쓰면서도 가장 의심스러운 부분입니다.. 에이 설마, 이번에야말로 진짜 노쇠했겠지.) 또 혹여나 McDyess가 STAT를 어느정도나마 제어할 수 있다페인트존에만 들어서면 어버버해지는 Frye를 공략하는 것이 가능하기는 합니다, Suns 입장에서의 변수는 Robin Lopez가 복귀하느냐!
- 아직 정확한 얘기는 듣지 못했는데, 시즌 막판부터 물이 오른 Lopez가 정말 중요할 것 같습니다. 공격에 신경을 쓰게 될 STAT를 제외하고는 그만이 Duncan을 제어하려고 노력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얘기할 거리는 많지만, 타 시리즈 설명은 여기까지 하고, 저는 Suns가 7차전에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생각합니다.
- 그러고보면, 결국 저의 예상은 4년째 또 Suns입니다. 설마 이번에도 또 속을까요? -_-....








남은 일정들이 이렇게 진행된다면(설마...) Lakers와 Suns가 WCF에서 만나는군요! 06년과 07년에 백투백으로 Bryant와 Lakers에게 Go Home을 외쳤던 그들을 다시 만납니다 :)


끝으로, 예상보다 글이 길어지기도 했고, 생각하는 바가 들어맞을 가능성도 높지 않아보이는 바, (Spurs라면 정말 시리즈가 다 끝날때까지 모르는 일인거, 다 아시죠? 휴..) 여기까지만 하고 지켜보겠습니다. 사실 가장 중요한건 8시간 후 열리는 Ford Center에서의 1라운드 6차전입니다. 필승을 기원하며 지켜보겠습니다, Go Lak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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