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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그렇게 농구를 잘해?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7. 3. 01:08


미국인 James Naismith박사가 고안한 농구는 오늘날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포츠이며, 축구와 함께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구기운동으로 손꼽힙니다.


본토 미국에서 시작된 농구는 NBA와 ABA라는 프로리그를 출범시키고, Bill Russell, Wilt Chamberlain, George Mikan 등의 레전드들을 쏟아냅니다. 그리고 두 리그는 NBA의 이름 아래 합쳐집니다.


이후 미디어의 발전으로 80년대 들어서면서 점차 세계로 그 인기가 뻗어져나갔고, 'Magic' Johnson과 Larry Bird의 라이버리는 아직까지도 회자되는 명승부들을 수없이 만들어냈습니다.


80년대 후반까지, 미국 국가대표는 대학 선수 이하의 아마추어들로 구성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미국의 위신이 깎일 일은 없었고, 매번 타이틀은 그들이 챙겨왔습니다. 그런데, 88년 서울올림픽에서 Sabonis가 이끄는 소련에게 마침내 일이 터집니다.


자존심을 구긴 미국은 마침내 Stern총재가 NBA 선수들의 올림픽 진출을 승인받고, 그 이름부터 거만한 'Dream Team'을 세계에 선보입니다.


- Michael Jordan, Magic Johnson, Larry Bird, Scottie Pippen, Karl Malone, David Robinson, Patrick Ewing, Hakeem Olajuwon, Chris Mullin, Charles Barkley, John Stockton, Christian Lattner.


http://appleceedco.com/misc



이들은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수십점차를 평균적으로 앞서면서 전승우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겁니다. 하지만 멤버들의 면면을 보자면, 너무나도 당연한 일입니다. Jordan과 Pippen의 6연패 콤비(현 기준으로..) 픽앤롤의 교과서 Stockton & Malone, 지역방어를 파훼하는 데 도움을 줄 최고의 슈터 Mullin, 골밑을 지배할 4대 센터 중 92년 드래프트인 O'Neal을 제외한 세 명이 모두 출장했으며, 올림픽 기간 동안 득점리더를 맡게되는 Barkley까지, 대학때만 못한 경력으로 프로생활을 이어가게 될 Lattner를 제외하고는 전원이 Hall of Famer이거나 120% 확실한 선수들이며, 전 포지션에서 역대로 손꼽히는 멤버들입니다. 현재까지 나온 모든 선수들 중에서 말이죠.


이후에도 매년 미국 대표팀은 네임밸류만으로도 상대팀을 주눅들게 만들고, 상대팀 선수들이 다투어 사인종이를 가지고 찾아들며, 가는 곳마다 인기를 누렸습니다.














A.I & TD : 뭐야, 우리 지는거야?

http://www.chinadaily.com.cn/english/doc/2004-08/16/content_365708.htm



하지만 2004년 올림픽에서, 미국은 충격의 '노메달' 성적을 안고 귀국합니다. Duncan 혼자 지키다시피했던 골밑, Stephen Marbury와 Allen Iverson의 공존 등의 문제들이 터져나왔지만, 그래도 NBA에서 내로라하는 올스타들이 참가한 대회에서 노메달이라니, 이건 자존심 문제였습니다.



미국은 Duke 대학의 명장 Michael William Krzyzewski를 대표팀 감독으로 하는 새로운 드림팀을 구상하였고, 이번에는 전과 다르게 'Redeem Team'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습니다. '명예를 되찾자'는 얘기였죠.


Kobe Bryant, LeBron James, Carmelo Anthony, Dwayne Wade 등 이번에는 정말 참가하고 자시고가 아니라 NBA의 슈퍼스타들을 위에서부터 대거 추려서 등장했습니다. 2년동안 틈틈이 모여서 팀으로서의 연습을 했습니다. 2007년에는 미 국가대표 팀 자체 청백전을 통해서 언론에도 공개가 되었습니다.







PG : Jason Kidd, Chris Paul, Deron Williams
SG : Kobe Bryant, Dwayne Wade, Michael Redd
SF : LeBron James, Carmelo Anthony, Tayshaun Prince
PF : Chris Bosh, Carlos Boozer
C : Dwight Howard

이렇게 탄생한 2008 베이징 올림픽 정복을 위한 우주초사이어인들의 집합 'Redeem Team' 은 올림픽 개막 전에 몇번의 평가전(이라고 쓰며 몸풀기라고 발음한다더군요) 을 치릅니다.


이제 제가 가지고 있는 경기들 중에서 미국 대 캐나다 전의 동영상 몇 개를 통해서 '미국이, 아니 이 블링블링한 네임밸류의 스타들이 정말로 2천만달러씩 받아챙기며 공놀이 할 만큼의 실력이 되는지' 살짝 엿보려 합니다.



사실 55점차로 끝난 스코어만 봐도 실력차이는 어느정도 감을 잡을 수가 있지만, NBA 올스타가 세계 각국의 대표팀을 상대로 얼마나 '관광'을 태울 수 있는지는 또 직접 볼 때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게 마련입니다.









이건 코비 입장에서는 지극히 평범한 슛 아니냐구요? 그럼 이건 어떤가요?
이 영상과 함께 이번 글은 맺도록 하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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