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팟캐스트 어플 팟빵으로 감전녀를 듣다

팟캐스트는 이제 널리 알려진 단어입니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팟캐스팅(Podcasting)은 인터넷을 통하여 시청하려는 사용자들이 원하는 팟캐스트를 선택하여 정기적 혹은 새로운 내용이 올라올 때마다 자동으로 구독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방송을 전달하는 방법을 의미"합니다. 음원이나 방송형 구독 방식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블로그의 RSS구독 방식과 같이, 제공자 측에서 컨텐츠를 올리면 자동으로 구독자가 받아볼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실제로 아래에서 얘기할 팟빵에서는 Feed URL을 방송바다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감전녀라는 방송의 Feed URL은 "http://pod.ssenhosting.com/rss/concent/elecgirl.xml" 이런 형식으로 제공됩니다. 주소를 보아하니 쎈호스팅이라는 호스팅 서비스를 이용하나 봅니다.

팟캐스트 어플은 많습니다. 구글 플레이에서 팟캐스트라는 명칭으로 검색을 해보면 얼마나 다양한 어플들이 있는지 볼 수 있습니다. 아래는 팟캐스트 검색 시 나오는 상위 5개의 어플입니다. (뜬금없이 피키캐스트가 들어가있네요.)

저는 팟빵을 다운로드 받아봤습니다. 팟캐스트 방송을 진행 중인 지인의 추천으로 방송도 들을겸, 블로그 리뷰 글도 쓸 겸 설치를 해보았죠. 알고보니 팟빵은 (주)태그스토리라는 회사에서 운영하는 팟캐스트 포털 사이트더군요. 사실 이쪽 분야에 대해서는 많이 아는 게 없어서 처음 들어보는 브랜드이긴 합니다. 검색을 해보니 이쪽에서는 상당한 인지도를 갖고 있는 서비스인 듯 보입니다.

팟빵 안드로이드 어플의 첫 인상은 투박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스마트폰이 한창 보급될 때 우후죽순 생겨났던 어플같은 느낌이랄까요. 하지만 팟캐스트 어플이야 컨텐츠가 중요하고, 일단 지인의 방송을 듣겠단 목적이 있어 받았으니 사용해보자, 하며 이리저리 살펴보았습니다.

처음 실행 시 홈이 뜨고, 화면을 좌우로 밀어주면 팟빵순위, 라이브, 카테고리 등의 메뉴를 볼 수 있습니다. 라이브의 경우에는 라디오와 같이 실시간 방송을 듣는 개념입니다. 카테고리를 보니 정말 많은 방송이 진행 중이군요.

   

왼쪽 상단의 더보기 버튼을 누르면 숨겨져있던 얇은 메뉴가 등장합니다. 이제 검색 버튼을 눌러 찾고자하는 방송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인의 방송 명은 감전녀 - 감성을 전하는 여자입니다.

아래 캡쳐에서 확인할 수 있듯, 검색 결과는 통합 / 팟캐스트 / 에피소드로 제공됩니다. 팟캐스트는 방송별 검색이고, 에피소드는 각 방송들이 매번 올리는 에피소드의 이름을 기준으로 검색된 결과인듯 보입니다.

 

팟캐스트 란의 감전녀를 눌러줍니다. 그럼 해당 방송에 포함된 에피소드 목록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로 내려 1회부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팟빵 어플은 기본적으로 모바일 데이터를 사용해서는 방송을 들을 수 없게 설정해 두었습니다. 저처럼 데이터 무한 요금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모바일 데이터로 방송을 들어도 상관없는 분들은, 팟빵 어플의 홈의 더보기 버튼을 누르고 환경설정에 들어간 뒤 모바일 네트워크 사용 설정을 no에서 yes로 변경해주면 됩니다.

 

잠금 화면도 아래와 같이 바뀝니다. 팟빵으로 방송을 진행하고자 하는 분들은 메인 이미지를 잘 만드셔야 되겠네요. 이렇게까지 확대가 되는 걸 보면 말이죠.

방송을 듣고 있자니 마음이 편안해지는 군요. 감전녀 - 감성을 전하는 여자라는 이름에 맞게 봄날의 감성을 잘 짚어내고 있습니다. 지인에게 잘 들었다고 카톡이라도 남겨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