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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앱 리뷰 0화] 시리즈의 시작

탓치 2018. 2. 13. 19:53


안녕하세요, 새로운 시리즈로 돌아온 탓치입니다. 한동안 블로그 운영을 하지 않았는데요. 반년 쯤 포스팅을 하지 않았더니 컨텐츠 생산에 대한 욕구가 차오르는 게 느껴지더라구요.

오늘은 새로운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글을 들고 왔습니다. 바로 유료 아이폰 앱 사용 후기! 여러분들은 유료 앱을 많이 사용하시는 편인가요? 저같은 경우는 지금까지 유료앱 구입 경험이 거의 전무하다시피 한데요. 이상하게 몇 십만원짜리 기기는 어떻게든 구입하면서 (고민을 하긴 하지만) 앱에는 돈을 질 쓰게 되지 않더군요. 개발자로서 먹고 살고 있음에도 지금까지 유료 앱에 대한 흥미를 느끼지 않았던 것은 조금 이상한 일입니다.

사실 제겐 무형의 자산에 대해 돈을 지불하는 것은 조금 이상하게 다가옵니다. 돈을 지불하게 되면 손에 쥐는 무언가가 남아야한다는 고리타분한 생각을 갖고 있는 걸까요. 물론 앱의 경우, 아이폰 기기를 바꿔도 구매 내역은 남습니다. (구매 내역 삭제해주세요 요청은 이제 그만...) 따라서 앱의 경우에도 온전한 소유권을 행사할 수 있죠. 하지만 하물며 껌 한통을 사도 손에 남는 무언가가 있는데, 라는 생각이 겨우 0.99달러 짜리 앱을 사는데 걸림돌이 되더군요.

하지만 이 부분은 아직 앱 구매 경험이 많이 없기 때문일 겁니다. 사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가 나왔을 때도, 넷플릭스처럼 동영상 자산에 대해 월정액 요금을 지불하는 서비스가 나왔을 때도 처음에는 많이 어색했습니다. 하지만 그 돈의 값어치를 알게 되고 나서는 아무런 거부감 없이 대가를 지불하게 되었죠. 유료 앱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이미 수많은 고퀄리티의 앱이 시장에 나와있고, 이들 개발사, 개발자들의 원동력은 유료 구매자들의 지갑에서 나옵니다. 구매자들은 분명 유료 앱들에 대한 가치를 인정하고 그에 대해 기꺼이 돈을 지불하는 것이겠죠.

사실 무료 체험을 제공하지 않는 앱의 경우에는 구매가 상당히 망설여집니다. 앱으로 수익을 내는 경우는 보통 무료로 다운로드 받되, 특정 기능은 돈을 지불해야 사용할 수 있도록 잠겨 있죠. 게임 아이템 구매 같은 경우도 많구요. 사실 이렇게 앱내 구매를 해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그 앱의 킬링 기능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앱내 구매가 아니라 아예 구매를 해야 사용할 수 있는 앱들의 경우에는 입소문을 통해 접한 뒤, 이런저런 리뷰를 보고 확실히 구매 의사가 생긴 경우에나 구매하게 되겠죠. (물론 재미로 사모으는 분들도 있겠지만) 만일 어떤 앱이 유료 앱이라 구매를 망설이는 상황에서 제 글을 검색해서 읽게 된다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얼마나 자주 시리즈를 이어갈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간만에 마음을 먹고 찾아온 것이니만큼,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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