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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는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 두 번째 이야기

Bestlaker24 2010. 5. 6. 01:35

제목을 맘대로 바꿔버렸습니다^^;;; 아무래도 이쪽이 더 어울리는 것 같아서인데, 판단은 독자분들께 맡겨야겠지요.
그건 그렇고, 또 마셨습니다-_-;;; 이번에는 바로 진행하도록 할께요!




1. Boston Celtics vs Cleveland Cavaliers



신흥 라이벌로 떠오르고 있고, 현재 동부 최강의 팀들로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는 두 팀이 올해도 만났습니다. 아직 2라운드밖에 되지 않았는데 말이죠? Magic은 아마 ECF에서 이 게임의 승자를 미리 기다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 두 팀은 07-08시즌에 제대로 맞붙었습니다. 그때도 2라운드였는데, 지금과 다른 점은 우선 Celtics에 홈코트 어드벤티지가 있었고, Big 3가 2년 더 젊었었다는 사실이죠. 지금보다 확연히 나은 그 두가지를 가지고 초록군단은 7차전에서 45점을 퍼부은 James를 물리치고 ECF에 진출하게 됩니다. 이때까지 Big 3는 모두 건재했으며 (대신 Rondo가 성장을 꽃피운 때는 아니죠) 7차전에서 Pierce는 41점으로 James에게 맞불을 놓기까지 했습니다.


그해에도 James와 Cavs는 동부 3위를 마크하면서 Celtics에 대적할 가장 강력한 후보 중 하나로 떠올랐으나, 결국 James를 고립시키는 작전에 말려들어서 시리즈를 아쉽게 내주고 말았지요.


하지만 이번에는 양상이 조금 다릅니다. Big 3 모두 잔병치레를 하기 시작했으며, 에이스 Paul Pierce는 슬슬 어느새 나이가 들어버린 자신보다 너무나도 앞서나가기 시작하는 James에게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그 특유의 피지컬한 컨택을 이용하는 플레이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번 시리즈보다 나은 점이라면, 08년에 극도로 부진했던 Ray Allen이 어느 정도 활약을 해 주고 있으며, Rondo는 누구나 인정하는 올스타급 가드로 성장했다는 사실 정도입니다.


사실 Celtics의 수비능력은 Rondo의 급성장과 맞물려서 아직까지 그 위용을 어느정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Quicken-Loans Arena에서의 1차전을 박빙으로 몰고가고, 2차전을 손쉽게 잡아내는 데에 가장 큰 기여를 했습니다.


여기까지가 그간의 '사실들' 이고, 이제 저의 생각을 써보겠습니다.


이번 시리즈에서 객관적인 우위를 갖는 것으로 여겨지는 팀은 홈코트 어드벤티지를 내준 지금에도 Cavs라고 생각합니다. 상대적으로 언더독 입장을 유지하는 Celtics가 Cavs를 Magic에 이어 다시 한 번 집으로 돌려보낼 수 있으려면 다음과 같은 선결조건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1. Kevin Garnett

- Garnett은 1차전과 2차전 모두에서 야투율은 저조한 편이었으나, 괜찮은 정도의 득점은 올려주었고, 수비에서도 공헌이 상당했습니다. 리바운드도 열개 이상씩 건져내었으며, 아직까지도 어디 가지 않은 수비능력은 Celtics에 큰 보배가 될 것입니다. 다만 턴어라운드샷이나 미들점퍼가 예전만큼 날카롭지 못한 것은 너무나도 아쉽습니다.



2. Rasheed Wallace


Celtics벤치의 보배였던 Eddie House를 보내고 야심차게 영입한 Nate Robinson이 벤치만 달구고 있는 현 상황에서, Celtics의 벤치를 이끌어가야 할 선수는 Pre-All-Star, Rasheed Wallace임에 자명합니다. Tony Allen은 수비와 페인트존 공략에 힘을 실어줄 수 있지만, 공격을 리드해줄 수 있는 선수는 Wallace여야 합니다. 고타점 골밑슛과 정교한 3점슈팅을 시리즈 내내 보여줘야 하겠는데, 2차전에서는 이것이 100%이상 만족되었으나, Celtics가 아쉽게 패배한 1차전에서는 그렇지 못한 것을 보아도, 그가 현 Celtics 로스터에서 얼마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지 알 수 있습니다.



3. Paul Pierce


위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Pierce가 예전만큼 Truth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4쿼터에 쏘는 슈팅들은 불발되기 일쑤이며, 모멘텀을 가져와주어야 될 타이밍에서도 아쉬운 실수들을 범하고는 합니다. 정말 그가 아직 4쿼터의 사나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2년 전만해도 자신이 리그 최고의 선수라고 당당하게 공언할 수 있었던 그 자신감을 얼른 회복해서 리그 정상에 위치한 James와 멋진 승부를 펼치면서, 그의 커리어를 장식할 또 한 장면을 만들어나갔으면 합니다.



ㅇ지켜보아야 할 선수 - Rajon Rondo

- Rondo가 득점스탯이 높은 날이면, 어김없이 Big 3가 부진했다는 이야기에 다름아니고, 2차전처럼 Rondo가 패싱게임에 주력하면서도 리드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경기라면, 어시스트 스탯이 높아지면서 팀도 쉽게쉽게 게임을 풀어나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혹여나 Box-score만 확인할 수밖에 없으시다면, Rondo의 득점&어시스트 스탯을 눈여겨봐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과음하신지라, 내일 마지막 시리즈에 대한 생각들을 끄적이면서 마무리짓겠습니다. 아울러 부족한 글 읽어주시는 분들께 매번 감사드립니다. ^______^



2 Comments
  • 글쎄.... 2010.05.08 18:06 1.캐빈 가넷을 수비하는 선수가 안투완 재미슨이다.
    재미슨은 수비가 안좋은 선수로 유명하다......
    고로 캐빈 가넷이 재미슨을 가지고 놀지만 2년전에 비하면 역시 부상과 나이를 속일수 없다.
    캐빈 가넷이 좋은 스탯을 내는건 매치업 상대 수비수가 수비가 않좋은 상대라서 그렇다.....

    2.폴 피어스의 매치업 수비수를 생각해보라.....
    르브론 제임스다......
    리그에서 손꼽히는 수비수다......
    나이를 먹으면 전체적인 스피드가 떨어지고 순간적인 움직을 연속적으로 내지 못하고(근육의 회복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더 빨리 체력이 떨어지기때문이다......
    폴 피어스의 매치업 상대가 르브론 제임스가 아니었다면 폴 피어스는 좋은 성적을 내고 있었을것이지만 르브론 제임스라는게 제일 문제고.....
    또 르브론 제임스를 막는 선수가 또 폴 피어스다......

    시합을 뛰다보면 힘이 떨어지고 피로해지게 되면 전체적으로 슛이 안들어간다.......
    결국 폴 피어스의 슛성공율을 떨어뜨린건 르브론 제임스가 1번이고 2번은 바로 체력이다.
    자기 스스로 못해서 부진에 빠진게 아니고 말이다......
  • Bestlaker24 2010.05.08 20:13 신고 반말로 댓글 다시는 법은 어디서 배우신지 모르겠군요.

    그럼 답해보겠습니다.

    1번에서, Jamison이 Notorious Defender정도라는 얘기는 여태껏 들어본 일이 없는데, 그정도로 악평하는 이유가 궁금하군요. 조금 더 근거를 들어주시죠. 그리고 Cavs는 인사이드 뿐 아니라 MB감독의 수비시스템 자체가 최고수준인 팀인데, 농구는 1:1이 다섯 군데서 펼쳐지는 것이 아님을 재고하신다면 이런 답변을 남기지 않으셨으리라고 봅니다.

    또,Garnett은 제가 글을 남긴 시점까지 진행된 두 경기에서 17-41, 야투율 41.46%를 기록했습니다. Garnett의 정규시즌 야투성공률은 52.1%인데, 님의 사고방식대로라면 Jamison은 락다운디펜더 수준의 수비수이군요? :D


    2번에는 답변하기도 황당합니다. 본문에
    - 에이스 Paul Pierce는 슬슬 어느새 나이가 들어버린 자신보다 너무나도 앞서나가기 시작하는 James에게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그 특유의 피지컬한 컨택을 이용하는 플레이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라고 쓰여있습니다. 댓글을 다시려면 글은 다 읽어주셨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피어스는 James도 문제지만 노마크 점프슈팅마저도 자꾸 불발이 난 것도 이번 시리즈 자신감이 바닥을 치는 데 일조했을 겁니다. 자신감 없는 Pierce는 그냥 경기의 흐름에 영향을 주지 못하는, 평범한 스팟업슈터 이상도 이하도 아니더군요, 시리즈 3점슈팅이 4-16인 슈터 말입니다. 부활하기를 바라지만, 쉽지 않을 것 같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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