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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팀블로그
정말 이제 네 시리즈 남았습니다. 하나하나 역사가 있고 스토리가 있는 시리즈인만큼, 술까지 한잔 걸친 지금 끄적거려보려 합니다. 알고 보면 더 재밌는 플레이오프! 를 추구하는 저의 모토때문에라도 제가 아는 한도내에서만큼은 소개시켜드리고 싶었습니다. 1라운드에서는 여덟 개나 되는 시리즈 숫자도 숫자지만, 맞붙는 팀들간에 끄적거려볼 얘기도 많지 않아서 내키지 않았었는데, 지금은 해 볼 만 하겠네요. 네 시리즈가 남았고, 글이 얼마나 분량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시작해볼까요? 1. Orlando Magic vs Atlanta Hawks 1번으로 이 주목받지 못하는 시리즈를 선정한 이유는 정말 주목받지 못해서입니다. 이 두 팀은 사실 특별한 은원관계?도 없을 뿐더러, 관심끌지 못하는 대표적인 강팀 Hawks..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키보드를 잡고 끄적거려보렵니다. 필명?을 clubpinky에서 ToughShot으로 바꿨는데, clubpinky는 제가 대부분의 사이트에서 가장 많이 쓰는 아이디이고, ToughShot은 NBA 커뮤니티들에서 사용하는 닉네임으로, 좀 더 어울리는 것을 쓰기로 괜히 마음먹었습니다. 사실 읽는 분들은 궁금해하시지도 않을 부분은 여기까지 해서 각설하고, 이번에 주절거릴 내용은 현재 1라운드 후반부가 진행중이라 할 플레이오프에 대해서입니다. 제가 가끔 티를 냈었는데, 저는 Bryant와 Team Lakers의 팬이고, 1라운드도 다 끝나지 않은 지금 플레이오프를 전반적으로 다루기에는 너무 많은 팀들이 남아있는지라, Lakers에 대해서만 간소하게 떠들어보겠습니다. 서부는 5차전까지 모두 ..
말도 많고 탈도, 뒤끝마저도 있었던 경기를 다시 돌려보았습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유타 재즈 원정경기였죠. 한국시간으로는 4월 7일 수요일아침에 있었던 경기입니다. 이 경기는 세계의 식견있는 팬들뿐아니라 ESPN의 칼럼니스트들까지도 나서서 '이번 정규시즌에서 가장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란 이야기들을 쏟아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이유일까요? 1. 유타 재즈는 스윙맨이 싫어요 - 스윙맨 뒤에 괄호를 넣고 Kobe Bryant를 썼어도 될 법하겠습니다. 코비는 커리어 내내 유타재즈 킬러였고, 올해의 수비수에도 거론되던 최고의 디펜더 Andrei Kirilenko가 건재할때마저도 십수개의 자유투는 물론이고 40득점씩 집어넣으면서 이상하리만치 유타에 강한 면모를 보였었습니다. 다른 선수들이 얼마나 ESA에서 ..
막써내려가는 팀소개 시리즈의 다섯번째 주인공은 Ohio의 기사단입니다! 술안주거리로 삼삼한 얘기가 떨어져서 주무시는 탓치님이 궁금해하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과연 이사람이 LeBron James가 이 팀인것은 아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시간도 남고 하니 이번 팀은 캐벌리어스로 정하고 글을 써보겠습니다. 부연설명따위가 불필요한 LeBron James, 그 이전의 클리블랜드에는 Mark Price, Brad Daugherty가 이끌던 90년대의 캐벌리어스가 있었습니다. 커리어 통산 자유투성공률 1위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슈팅의 달인 Price와 상어 한 마리가 등장하기 이전의 4대 센터 중 한 명인 Daugherty가 이끌던 이 팀도 동부의 강호로 여겨지던 팀이었습니다. Jordan과 맞붙은 플레이오프에서 너..
네 번째 이야기해 볼 팀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입니다. 농구팬이기 이전에도, 혹은 농구팬이 아니시더라도 필라델피아라는 도시에 대해서는 한 번 이상씩 들어보셨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 정도로 필라델피아는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대도시이며, 따라서 시장의 규모도 대단한 곳입니다. 빅 마켓이라는 이점은 대형FA를 영입하고자 할 때 타 팀에 비해서 무형의 어드벤티지를 가질 수 있으며, 대도시로 가고싶다고 땡깡부리는 신인들도 간혹 등장합니다. 또 십대 시절의 Kobe Bryant처럼 리그의 스타로 발돋움하는데도 미디어와 팬들의 많은 관심이 필수불가결하므로, 대체적으로 빅 마켓을 가진 팀들은 어느정도의 성적은 유지해주는게 보통입니다. 왜 시작부터 필라델피아 얘기는 접어두고 마켓얘기를 늘어놓았느냐면, 이러한 좋은 조건을..
이번에 소개해드리는 팀은 스몰마켓팀의 전형, 인기없는 팀의 대명사! 밀워키 벅스입니다....^^;;; 쥐꽁무니만한 도시마켓에, 리그를 휘어잡을 수 있는 스타플레이어라고는 가져본 일이 없는 이 팀에는 누가누가 거쳐갔으며, 어떤 황량한 역사가 있었는지를 알아보고, 현재 팀의 상황과 미래를 점쳐보려합니다 :) 밀워키에도 꽃피는 봄같은 시절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2000년대 초반 밀워키는 Sam Cassell & Ray Allen & Glen Robinson의 원조 Big 3로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진출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Cassell과 Allen, Robinson은 모두 점프슈팅에 있어서는 최고수준으로 Critical한 선수들로, 이 시절의 벅스는 이들과 함께 쏠쏠한 롤-플레이어까지 갖추고 다이내믹한 경..
리그에는 수많은 팀들이 있고, 신생팀을 제외한 대부분의 팀들은 한 때 잘나갔던, 소위 '리즈시절'과 암울했던 시기를 자신들만의 역사로 가지고 있습니다. 몇몇 프랜차이즈들은 아직도 '만년약체' 꼬리표를 달고 살기도 하지만, 팀 리빌딩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암울했던 시기를 극복해내고 새로운 발걸음을 떼어 나가는, 더 나아가서 우승 등의 표면적인 성과까지 따라와주는 경우도 보아왔습니다. 일전에 언급했듯이, 팀 리빌딩 성공에는 여러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잘 맞아떨어져야 합니다. 그 중에서도 신인 선수를 선발하는 드래프트는 참으로 중요합니다. 저번 '루키계약 없는 Ideal Team' 글에서도 보셨듯이 평균30득점의 선수를 5밀도 안 되는 저렴한 가격(5밀은 보통 준수한 벤치 플레이어를 계약하는 정도죠?..
NBA팬을 떠나 농구팬들이라면 누구나 자신이 꿈꾸는 이상적인 팀이 있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그런 팀들은 미국 국가대표에서나 볼 수 있을 ( 크리스 폴 - 코비 브라이언트 - 르브론 제임스 - 크리스 보쉬 - 드와이트 하워드?) 정도로 지나치게 화려한 라인업으로 짜여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긴, Ideal이란 말 자체로 현실성에 맞출 필요가 없기는 합니다만.. 이런 얘기는 한 두 번 듣다보면 지루해지기 십상입니다. 기껏해야 CP3가 데론 윌리엄스나 스티브 내쉬, 혹은 제이슨 키드로, 랩터스의 수장이 더크 노비츠키나 아마레 스타더마이어로 바뀌는 정도랄까요? 물론 더 나아가서 존 스탁턴 - 마이클 조던 - 래리 버드 - 팀 던컨 - 카림 압둘자바를 이야기하기도 하니..-_-;;;; 하지만 이러한..
아, 오랜만이네요. 오늘은 며칠 전 지나버린 트레이드 데드라인 전까지 가장 큰 화두였던 Antawn Jamison (한국식으로 읽으면 앤타운?이라는 건 오늘 알았네요..) 의 Cleveland 행에 대한 얘기로 시작해볼까 합니다. 관심이 많은 nba 팬이시라면 지난 플레이오프를 기억하실 것입니다. 시리즈 내내 평균 35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라는 눈부신 활약으로 세계의 모든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LeBron James의 가공할 퍼포먼스에도 불구하고, 히다옛 터클루와 라샤드 루이스가 이끄는 3점슛 소나기는 단 며칠만에 르브론과 아이들에게 플레이오프 탈락과 함께 이른 여름 휴가를 선물했습니다. 이론의 여지가 없는 리그 최고의 센터 Dwight Howard와 Sniping Magic을 만나기 전까지 클리..
이번엔 처음으로 음악리뷰를 써보네요. 첫 음악리뷰의 주인공은 월화 드라마의 강자, 의 OST입니다. 은 다들 아시다시피, 천하대를 목표로하는 학생 다섯 명의 고군분투기를 담고 있습니다. 수능을 대하는 대한민국 고3을 얼마나 적절히 반영하고 있는지의 여부는 일단 뒤로 제쳐두기로 하죠. 드라마가 본래 재미와 시청률을 우선시하기 때문에 억지설정을 얼마간 끌어다 쓰긴 하니까요. 하지만 '꼴통은 사회의 룰에 속고 또 속을 수밖에 없다'라는 강석호 변호사의 말은 너무나 강렬하게 다가옵니다. 보기만 해도 듬직하고 믿음직스러운 김수로가 강석호로 열연하고 있기에, 이 말이 더욱 다가오는 것이겠죠. 아는 것이 힘, 결국 옛말 틀린 거 하나도 없습니다. 을 처음 보았을 때 사실 많이 놀랐습니다. 앞에서 말했던 강석호 변호사..
제이(J.ae)의 새 앨범이 나왔다는군요. 요즘 결혼설로 후끈 달아오르신 초딩 은지원 군이 피처링도 했다니, 기대가 됩니다. 과연, 이번에도 운이 따라줄까요? 다음은 이글루스 렛츠리뷰에 작성한 신청글입니다. 저는 특색있는 여가수가 좋습니다. 여자 아이돌들도 그들 나름의 지독한 연습과 훈련이 있었겠지만 그래도 뛰어난 가창력과 색다른 목소리가 그리운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신청합니다. 사람의 정이 그리운 이 때, 음악을 들으며 상념에 잠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제이(J.ae) - Sentimental 신청기간 : 2010.02.15 ~ 02.28 신청수량 : 10개 [도서] 창작과 비평 봄호 [게임] 던전앤파이터 귀검사 [도서] 아홉 번째 집 두 번째 대문 저는 특색있는 여가수가 좋습니다. 여자 아이돌들..
얼마 전에 발굴해낸(?) 리뷰 사이트인 [렛츠리뷰]에 신청한 「히람의 열쇠와 프리메이슨」 도서 신청에 당첨되었습니다. 2010년 들어 도서 리뷰에 당첨된 것이 벌써 네 번째니, 책 복이 넘쳐흐르는 군요. 그나저나 EBS(Egloos Broadcast Center)에 공개된 당첨자 명단을 보니, '아마추어 팀블로그 님'으로 신청이 되어있네요. 아마추어 팀블로그는 블로그의 이름일 뿐, 제 필명은 탓치이니 신청을 잘못한 듯 합니다. 다음부턴 필명으로 신청해야겠어요. 지금 현재 읽고 있는 책은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인데, 경제학의 역사에 대한 책이죠. 경제학의 태동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순서대로 짚어 가는데, 문체도 알기 쉽고 특히 예시와 비유가 많아 정말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아무..
일본 산케이 신문에 영화 제작진이 올린 광고가 있습니다. 양두구육이란 말까지 써가며 비빔밥을 폄하했던 구로다 가쓰히로 서울지국장의 언행에 대한 보복 차원이 아닐까 짐작해봅니다. 이 기사를 보고 처음 든 생각은 식객2 제작진에선 아마 구로다에게 감사하고 있지 않을까하는 의심이었습니다. 사실 그렇게 고운 시선은 아니죠. 오해할까 싶어 덧붙이는 말이지만, 저도 광고 자체는 대환영입니다. 김장훈의 독도 광고, 무한도전의 비빕밥 광고에 이어 한국 광고 랠리자체는 한국 이미지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처럼 애국심을 중시하는 나라도 드무니만큼, 일본에 대한 반감을 십분 이용하면 영화 홍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계산적인 생각이 정말 하나도 없었을까요. 식객2의 소재가 김치인 데다 구로다가 한국 음식..
두 번째로 이야기해 볼 팀은 시카고 불스입니다. 지구상의 거의 모든 사람들이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단 한명의 농구선수인 The Greatest Ever, Michael Jordan이 머물었던, 유나이티드 센터를 홈 경기장으로 갖는 팀입니다. 하지만 불스는 조던 era 이후에는 결코 쉽지 않은 길을 걸어왔습니다. 과연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06-07 시즌 즈음의 시카고 불스 팀 포토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시기의 시카고가 정말 매력적인 팀으로 기억되어서 집어넣었습니다. 84년에 조던을 pick한 이후, 오로지 그를 중심으로 하는 팀으로 10년 넘게 너무나도 큰 성공을 거둔 불스는, 98년도 파이널에서 조던이 마지막 The Shot과 함께 은퇴하자, 급격하게 나락으로 빠져들기 시작합니다. ..
위드블로그에 이어 새로운 리뷰 사이트를 찾아냈습니다. 여기는 도서에 대한 리뷰 신청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군요. 아직 위드블로그만큼 리뷰 위탁량이 많은 곳은 찾지 못했습니다. 위드블로그엔 식품이나 생필품, 영화 등도 리뷰 신청이 가능하니까요. 이제 광고의 일환으로 블로그를 이용하는 것은 놀랍지 않습니다. 블로거가 생산해내는 리뷰는 포탈사이트의 검색에 노출되고, 이를 근거로 상품을 선택하는 대다수의 우리들에게 자연스레 광고가 되겠죠. 어떤 통계자료에선 90%가 넘는 사람들이 어떤 상품을 사기 전에 검색을 해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니, 충분히 효과적일 것입니다. 또한 리뷰를 심사받고, 실적을 평가받는 형식이 아닌, 정말 내키는대로 리뷰를 작성해도 된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뒤따르는 그 어떠한 조치도 없으니..
안녕하십니까, 새벽이 다 돼서 문득 지금까지 너무 카테고리없이 글을 써왔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에는 나름 장편 시리즈물로 계획을 세워보았습니다. 첫 시리즈는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주제입니다. 바로 30개나 되는 NBA팀에 대해서 제가 알고 있는 얄팍한 지식들을 펼쳐보이는 것이 이번 시리즈의 목표이구요, 위에서 말했다시피 각각의 글에는 주제가 없습니다. 그냥 이 팀에 대해서 하고싶은 얘기들은 두서없이 모조리 늘어놓을 계획입니다 =) 따라서 역시 농구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심심풀이로 읽기에 재미나게 써 볼 생각이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 아, 이번에 쓸 시리즈에는 생소하실 수 있는 단어들에 되도록이면 많은 부가설명을 달아보려고 합니다. 아는 것은 많지 않지만 관심은 많으신 분들..
이번 시간에 리뷰할 책은 입니다. 는 30년간 프레데부르크 중독 치료 병원에서 임상 경험을 쌓은 전문 심리 치료사, '하인즈 피터 로어'라는 전문 심리 치료사가 쓴 책입니다. 그가 '중독 치료 병원'에서 일했다는 점에서 이 책은 무언가에 목매고 보아야할 것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치료서라는 예감이 드네요. 그리고 이 예감은 이윽고 사실로 판명됩니다. 거위 치는 공주에 대한 이야기를 동원하여 그는 '희생자 콤플렉스'에 '중독'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그럼 여기서, 희생자 콤플렉스란 무엇일까요? 의 책소개에는 약속이라도 한 듯 다음과 같은 문구가 들어가 있습니다. ‘희생자 콤플렉스’에 중독되어 일생을 자신의 눈이 아닌 타인의 눈에 맞춰 살아가는 의존형 인간'... 결국 타인에게 (이 ..
오늘은 제가 여러가지 예언을 마구 쏟아놓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거창하게 예언이라고 써놨지만, 당연히 예언이랄 정도의 신빙성이랄지, 제가 뭐 대단한 사람도 아닐진데, 얼마나 들어맞을지는 모르지만, 그냥 심심한데 시간때우기로 읽어보시기에는 나쁘지 않도록 해 보겠습니다 =) 1. 누가누가 쑥쑥 자랄까요? 선수들이 Unexpected한 성장을 보이는 이유들은 너무나도 많은지라, 쉽게 그런 선수를 찝어내어서 미래에 슈퍼스타감이다라고 말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그냥 Gossip식으로 떠들어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나름의 근거는 있어야겠죠? 그럼 누가누가 Pinky's net에 있는지 알아볼까요? i ) Marcus Thornton - 사실 시즌 개막 전부터 제가 두 번째로 좋아하는 Hornets의 루키..
John Hollinger, David Thorpe, Chad Ford 등 미국의 NBA관련 유명 Columnist들은 1주일마다 1시간씩 짬을 내어 Online Chat을 통해 팬들과의 대화를 시도하고, 그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제가 빈약하게 준비한 Clubpinky's Chat! 입니다. 당연히 질문자는 저(;;;) 이고, 깊은 내용보다는 정말 기초적으로 NBA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을 기준으로 하겠습니다. 물론 지식이 깊으신 팬분들을 위해서 새로운 소식이나 개인적인 생각들도 다루겠습니다. 잘못된 점이나 의견이 있으신 분은 댓글로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A가 Answer하는 저이고, Q는 질문하는 저입니다 :) A : 안녕, 여러분, 오늘 하루뿐인 Chat를 시작해보자..
1. Gilbert Arenas with Three Guns?!???!! 워싱턴 위저즈의 에이스 Arenas가 총기 소지 사건에 휘말렸습니다. 사건의 진상은 위저즈 라커룸에서 아레나스와 후보 가드 크리텐튼이 총기를 겨누는 일이 있었다는 것인데요. 경찰과 사무국에서는 이 사건에 대해서 강력히 대응하기로 하였고, 아레나스는 중범죄로 기소되었다고 합니다. 아레나스가 형사처벌되어 징역형을 선고받으면, 아레나스의 1억 달러 상당의 계약이 구단 프론트에 의해서 무효처리가 되어버릴 수도 있는데요... 아레나스 측은 약간의 쇼부?를 통해서 징역형을 선고받지는 않게 하겠다고 말합니다. 한번 느낌이 올 때에는 곧바로 리그 최고수준의 에이스가 되어버리는 아레나스를 이대로 워싱턴이 Abandon하고 말까요? 벌써 Cavs와의..
성공의 축지법을 읽었습니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지하 150미터 암반천연수로 만든 맥주' 'OK! SK!' '삼성이 만들면 다릅니다' '국민이 대통령입니다' 라는 글귀들로 유명한, 그리고 정권에서의 약자였던 노무현 대통령을 대통령이 되게끔 공헌한 한 사람으로도 알려진 송치복 씨의 책, 입니다. 성공의 축지법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송치복 (부키, 2009년) 상세보기 우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상당히 실망이었습니다. 감상평을 단 한 줄로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이 평하겠습니다. 흔하디 흔한 자기계발서와의 차별을 꾀하였으나, 카피라이터로써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미완성의 도서너무 박하다구요? 하지만 기대가 컸던만큼, 실망도 컸습니다. 저는 '카피라이터'라는 이름을 걸로 나왔으니만큼 (표지에도 버젓이..
이번에 소개할 경기는 국내 프로농구 KBL경기입니다. 이유는 오랜만에 경기장을 직접 찾아서 경기를 관람하고 왔기 때문인데요, 친구 집에 잠시 머무르는지라, 싸놓은 짐을 풀기가 힘든 상황으로 카메라를 이용한 사진과 동영상이 전무합니다:( (요즘 글이 뜸한 이유도...) 농구를 좋아하는 형 덕분에 운 좋게 돈을 내지 않고도 경기를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2년만에 경기장을 찾아보니 (이전에는 전주KCC의 홈경기였습니다) 이전에는 자리에 구애받지않고 등급만을 구분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자리의 번호까지 지정되어 있더군요, 더불어 SK(종합운동장이었습니다) 가 씌여있는 피켓을 나누어주어, 며칠간 눈이 왔음에도 경기장을 가득 메워준 팬들이 응원하기에 한층 좋았습니다. KBL이 의외로 이런 면에 많은 신경을 쓴 것..
추운 날이었습니다. 신정이어서 그럴까요, 1호선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빈 자리가 많아 널럴하였기에, 끝자리에 냉큼 앉았습니다. 따뜻하더군요, 지하철 의자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구 동대문운동장역) 2번 출구로 나서니 친구가 보입니다. 2번 출구까지 가는데 왜그렇게 멀고 바람이 쌩쌩 불던지, 내복을 입고 오지 않은 것이 후회가 되었습니다. 목도리에 장갑까지 끼고 왔음에도 찬 바람이 쌩쌩, 옷 속으로 불어들어왔습니다. 1. 뮤지컬 을 보기 전까지 오늘 보기로 한 연극은 뮤지컬 입니다. 충동적으로 보게된 연극이라, 아무런 정보도 없이 충무아트홀 앞으로 도착했습니다. 2004년에 개관했다고 알리는 표지석이 입구에 놓여있고, 역시나 개관한지 얼마 되지 않은만큼, 깔끔한 외관을 하고 있더군요. 덧) 동대문역..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 냉소를 행동의 근간으로 삼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냉소는 사물, 사람, 현상에 대한 반응입니다. 냉소적인 반응은 게으름을 낳고 멀리함을 부추기죠. 오늘 이야기해볼 은 자기 둘레에 벽을 쌓아놓고 변명으로 인생을 살아온 사람의 변신을 다루고 있습니다. 언제나 '아니오' '됐습니다' '괜찮아요' '바빠요' '싫어요' '좋은 생각이지만 사양하겠습니다'를 외치는 당신에게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 0. 감독 감독: Peyton Reed Yes Man (2008), The Break-Up (2006), Bring It On (2000) 1. 주인공: 짐 캐리(Jim Carrey) 짐 캐리는 때부터 좋아하는 배우입니다. , 로 주목을 받더니 (전 그 때 꼬꼬마였죠) 에 이은 에서 대박을 ..
때는 12월 23일, 명동이었습니다. 친구가 (여기 블로그에서 NBA관련 포스팅을 하는) 아디다스에서 코비 저지를 구입한다 하기에 함께 찾아갔습니다. 저지 사는 것을 구경하고 또 다른 친구와 영화를 보기로 되어 있었는데요, 오래간만에 명동에 온 김에 명동 씨너스에서 를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저는 SKT 데이터존프리135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기에, 영화 티켓을 할인 받아 두 명 티켓을 7천원에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기분이 참 좋더군요. 하지만 영화관에 들어서자 기대는 약간의 실망과 약간의 당혹감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음의 두 가지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1. 스크린이 너무 작다. 2. A열이 맨 뒤다. 영화 관람에 있어, 큼지막한 CGV 상영관에 익숙해져서 인가요, 아니면 유독 명동의 스크린이 (땅값 때문에..
이번 겨울은 유난히 춥다. 집에서는 혹여 터지지나 않을까, 테이프로 꽁꽁 동여맨 옷 보따리를 보내왔다. 어머니가 지난 해 얼음이 풀릴 때 차곡차곡 개어 장롱 깊숙이 넣어두었을 그 옷에서는 착각인지는 몰라도 집 냄새가 났다. 분명 정이 그리운 게다. 대학생이 되어 정신없이 이 년을 보내고 나니 남은 것이라곤 성적표뿐이다. 다독여줄 부모님도 옆에 없고, 함께 즐거워할 동생도 없다. 새삼스럽게 타지에 나와 있음을 실감한다. 그 날은 눈이 내렸다. 오래된 옷에서 잔털이 떨어지듯 조그맣고 하얀 눈이 보풀보풀 내렸다. 손에 닿자마자 사그라지는 눈알맹이는 너무나도 가냘파서 한껏 눈으로 좇아보아도 땅에 닿으면 이내 녹아내렸다. 그래도 겨울이라고 나무에 걸린 노란빛 전구들을 보며 걷다보니 이내 땅에 쌓인다. 하얗게. 그..
제라드 버틀러가 돌아왔습니다. 미국에서 처음 개봉한 주부터 Box office 2위를 차지하고, 5주 동안 꾸준히 10위 권을 지켜온 영화답게 영화는 관객에게 끊임없는 긴장감을 제공합니다. 에서 This is Sparta!를 외치던 근육남 제라드 버틀러는 눈빛을 시종일관 내뿜으며 세상에 일갈했습니다. 그의 포효는 언제나 설득력 있게 다가옵니다. 낮고 중후한 목소리 때문일까요. 또한 줄리어드스쿨 음대를 졸업했다는 제이미 폭스의 연기도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딱히 그의 영화를 본 적이 없기도 하고, 사실 그렇게 눈에 띄는 연기를 보여주진 못해서인지, 그리 기억에 남진 않네요. 10월 16일 10월 23일 10월 30일 11월 6일 11월 13일 2 4 3 8 9 미국 Box Office 기준 솔직히 말해 저는..
놀라웠다. 2008년, 점점 사라져가는 북극의 모습을 깨끗한 화면에 담아 우리나라 4800만 국민들의 탄성을 자아냈던 을 보았을 때, 나는 그저 놀라웠다. 하얗다는 말로도 모두 표현할 수 없는 냉기와, 따갑게 내리쬐는 햇볕을 동시에 지닌 북극의 땅.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매우 매혹적이었다. 하지만 생존을 위한 사냥은 때론 너무 가혹하게도 보였고, 문명의 탈을 쓴 나는 겉으론 그들을 이해한다고 큰 소리 떵떵치면서 속으론 눈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나에겐 언제나 완벽히 조리된 최종 결과물만이 제공되었으니까. 유독 다큐멘터리를 즐겨보던 나에게 MBC에서 제공하는 생생한 장면들은 단비가 되어 주었다. 때론 잔혹함에 눈을 찌푸리기도 했지만, 어디 사자가 사냥을 하는 모습에 눈 돌린 적 있었던가. ..
세계최고의 리그 NBA에서 한 팀의 에이스를 맡고 있는 선수들의 공격력은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저같은 일반인이 생각할 수 있는 수준 밖일 것입니다. 특히나 승부가 한 골 차이로 갈릴 수 있는 클러치타임에서 이들의 집중력은 상상을 초월하고, 수많은 Miracle Shot의 주인공들이 탄생하였습니다. 하지만 오늘의 주제는 Miracle Shot이 아니고, Miserable Shot입니다. Miserable Shot이란 무엇일까요, 말 그대로 이제 따라가기 힘들어진 점수를 힘들게 따라가는 샷입니다. 스티브 내쉬나 요즘의 르브론제임스는 팀이 뒤지고 있는 막판상황에서 매번 믿을 수 없는 3점슛을 보여주었는데요, 오늘 간략히 살펴볼 선수는 노비츠키입니다. - 사실 Miserable Shot이란 용어가 있는 것은 아닙..
농구라는 스포츠를 논함에 있어, National Basketball Association, 우리 모두가 NBA라 편히 줄여서 부르는 이 리그는 고금을 통틀어서 항상 독보적으로 최고의 위치에 존재했던 리그이며, 당장 유럽리그가 대단한 성장을 이뤄내고 선수들이 Play하기에 대단히 우월한 Physical condition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땅 유럽에서조차 널리 인정받지 못하던 농구를 대단히 인기있는 스포츠로 만든 지금에서도 아직 NBA와의 수준을 논하기는 힘들다는 것이 모두의 공감된 시선입니다. 이러한 NBA에서 수십년동안 팬들의 뇌리에 스쳐지나갈 정도로 깊고 오랜 인상을 남긴 선수들은, 자신들 나름대로 엄청난 자기관리와 절제를 통해 매일밤 최고의 컨디션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코트 위에서 쏟아붓지 않으면..